귀여운 동물나라

 

서초여행 리포터  김 선 하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 동물을 사랑하는 디자이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여류 디자이너 안나 질리(Anna Gilli)의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전시회 입구에서부터 동물들의 모습이 형상화된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벽에 붙어있었는데,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안나 질리(Anna Gilli)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매우 유명하고 인기있는 디자이너라고 합니다. 안나 질리는 예술, 패션, 그래픽, 인테리어 디자인 그리고 건축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울러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Animal Love'라는 이 전시회에서도 다양한 영역에 걸린 작품을 감상할 수가 있었습니다. 디자인 소품, 램프, 모자이크, 유리 공예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디자이너의 재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정말 유명한 아티스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유럽에서만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안나 질리의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유럽에서만큼이나 동물을 사랑하고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동물에 대한 애정을 예술로 승화시킨 안나 질리의 작품이 앞으로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물을 소재로 한 ‘Animal Love'라는 테마의 전시회인 만큼 전시회에 들어서자마자 아늑한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벽도 파스텔 톤의 색채로 꾸며져 있어 동심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동물들의 그림을 보면서 작가가 얼만큼 동물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그러한 애정과 관심을 작품으로 어떻게 형상화 했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 고양이, 말과 원숭이, 기린 등 많은 동물들이 안나 질리만의 표현력으로 귀엽게 형상화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색채가 너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어서 전시회장에 있는 내내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취해 보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이올린에 말의 얼굴을 새겨놓은 작품이 매우 독창적이고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동물의 모습을 표현한 유리공예와 도자기들, 나무 조각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이 날은 운이 좋게도 안나 질리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내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바로 안나 질리의 싸인을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7월 5일, 6일 이틀 동안 작가께서 한국에 방문하여 독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탈리아 대표 여류작가임에도 한국에서 독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는 작가의 모습을 보면서 작가의 예술활동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램프 디자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전시회 구성을 보면 각각 분야 별로 벽마다 가구, 모자이크, 아이콘/기호, 세라믹/유리, 구분이 잘 되어 있고 작가의 생각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모자이크 파트에서는 동양의 십이간지 동물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어 반가웠습니다.

 

 

테마가 ‘Animal Love’인지라 전시회만큼 기념품 코너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하고 귀여운 동물들이 기념품으로 전시되어 있어 여자들과 어린이들이 매우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전시회 내에 책상과 의자, 색연필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독자들이 엽서를 꾸미는 등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또한 마련되어 있어서 감상만 하는 전시회가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님, 친구들, 연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전시회인 것 같습니다. 딱딱하지 않고, 친숙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감상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안나 질리의 ‘Animal Love’전시 정보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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