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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사랑 가득 간장 된장담기의 손길들

 

 사랑 가득 간장 된장담기의 손길들 

 

서초여행 리포터  김 현 이

 

여기요~!

홀로 사신 어르신과 소년 소녀 가장 돕기 사랑의 된장, 간장 담그기 3차 최종작업이 6월 18일 수요일 10시부터 대원농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서초구 직원 부인 자원봉사회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올해로 열여섯 번째니 16년이 흐른 거네요. 직원부인자원봉사회 20명, 코스트코 자원봉사자 10명으로 구성하여 익어간 된장 간장 포장작업하고 동별 배부 전달하는 역할이 이번 3차에 해당되는 거였어요.

 

 

1차 작업은 올 초 2월 20일에 진행 되었는데, 소금을 풀어 메주 항아리에 넣고 된장 담그는 작업이었고, 2차는 4월 24일에 된장 간장 분리하고 된장에 메주가루 섞는 작업을 마친 상태에서 오늘은 마무리 단계였답니다.

 

 

저도 사실 된장은 슈퍼에서, 주변 어른신이 담은 것 받아오는 것이지, 한 번도 직접 담는 과정을 본적이 없어서 매우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멋진 기회였어요. 솔직히 저처럼 된장 간장 담그는 모습 못 본 분 많으시죠?  

엄마가 담그지 않으면 딸들은 기회가 없고, 시집을 가도 시어머니조차 얻어 드시고 사드시니, 저는 완전 전멸이었답니다. 전통된장 맛은 알기에 어떻게든 시골 전통된장을 공수하는 능력만 탁월해 지는 저를 생각하면 웃음만 나오네요.

 

 

 

3차 작업을 마치고 맛있는 열무 국수와 간식을 먹으면서 구청장 사모님과 담소를 나누며 에피소드와 어려웠던 부문, 보람되었던 부문 등 듣고 1차 과정, 2차 과정에 대해 배우게 되니 더욱 깊은 애정이 된장 간장에 실어지네요.

 

 

예산에서 콩 농사 하시는 분께 부탁해 메주를 구입해 청정 유기농 국산 콩으로 담그는 된장 진짜 맛있겠지요? 이웃들에게 보낼 수 있도록 모두 포장 완료입니다.

 

 

자세히 배운 된장 담그는 방법 정리해 보았어요. 1차 작업은,

1. 유기농 콩으로 만든 메주를 잘 문질러서 씻어 두고 말린다.

2. 천일염을 물에 녹인다. (물20L 에 천일염4.5kg)

3. 소금물 가라앉힌 후 웃물만 붓는다.

4. 살균역할 숯은 석쇠에 달구고, 건 고추 대추도 준비한다.

5. 소독한 항아리에 소금물 넣고, 숯, 건 고추, 대추를 넣는다.

 

2차 작업은 간장 된장 분리 치대고, 메주가루를 넣고 된장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합니다.

와~~ 저는 감탄 연발이었어요. 모름지기 간장 된장을 집안의 맛을 좌우하는 기본 맛이라 1년의 행사 중 젤 중요한 과정인데, 이렇게 봉사활동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매년 320 세대, 시설 5개소 세대 당 된장 4kg, 간장 3L 정도 전달 하니 1년은 넉넉히 건강한 요리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마무리까지 깔끔히 정리하신 모습 보니 감탄이 절로 났어요. 정말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