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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서초소방서에서 소방관체험 수업을 했어요~

 

서초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직업체험

 서초소방서에서 소방관체험 수업을 했어요~

 

서초여행 리포터  김 현 주

 

서초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라고 아시나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에게 어떤 직업들이 있으며, 그 직업들이 어떤 일을 하며, 나의 적성과 맞는 직업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미리 체험하도록 도와주는 곳이에요.

2014년 4월에 방배동 방배아크로 타워에 문을 열었고, 학교 또는 개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내 기업, 공공기관등과 연계하여서 현장에 직접 나가서 체험, 견학 등과 학부모 진로 코칭 강의를 통해서 부모님과 자녀의 소통할 수 있는 방법과 자녀의 적성과 진로를 알아보고 함께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서초구 진로직업체험자원센터>

 

  <서초구 진로직업체험자원센터와 연계하고 있는 직업체험기관>

 

 

여러 프로그램 중 매달 둘째 주 화요일 3시~5시, 서초소방서에서 소방관 직업 체험 수업이 있다고 해서 일주일 전에 사전 예약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처음으로 서초구직업체험지원센터를 찾아 왔어요.

위치는 방배영어센터가 있는 곳이라 와 본 적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고, 30분 전에 도착해서 사전 교육으로 서초소방서 직업 체험을 담당을 하시는 서인희 선생님과 참가 아이들이 간단한 자기소개와 소방관님과의 인터뷰에서 여쭈어 보고 싶은 내용들을 정리하고, 안전에 대한 교육을 하고 서초소방서로 출발했어요.

 

  <서초소방서로 출발하기 전 서인희선생님과 참가 학생들>

 

 

서초소방서에 도착하니, 김영진 소방관님께서 반갑게 직업 체험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반겨 주셨고, 3층 교실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면서 영상을 보면서 수업을 시작했어요.

영상에서는 소방관 분들이 하시는 여러 임무, 임무를 위한 약 30kg의 특수 장비들, 그러나 예상외의 사고로 1년에 현장에서 약 6명의 소방관들이 순직을 한다는 내용을 보여 주었어요.

또 소방관의 기도는 오늘 현장에서 두 명의 사람, 자신의 등 뒤에 업은 사람과 자신을 구하게 해 달라는 내용은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인명을 구하는, 사명감이 없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려 주었어요.

 

<즐겁게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까지도 다 들어 주시면서

수업을 진행해 주신 김영진 소방관님>

 

 

소방관 체험 수업에서는 소방관의 임무인 화재 진압, 구조, 구급에 대한 설명과 소방관이 되기 위해서는 구조의 경우는 해병대, 특수 부대와 구급은 응급 구조학과 출신들을 특채로 채용하고, 그 외 화재 진압과 행정 조직의 경우는 일반 지원을 통해서 소방관이 될 수 있는데, 체력장, 신체검사가 다른 공무원 보다는 수준이 높아서 건강하고 운동을 잘 하는 학생들은 좀 더 유리할 듯 했고, 여성 소방관들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론적인 것 외에도 소화기 사용법과 CPR 심폐소생술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우고 실습도 해보는 알찬 시간을 가졌어요.

 

 

소화기 사용법) 안전핀을 뺀다. > 호수를 뺀다. >문을 자신에 뒤로 하고 화재 발생한 장소에 조준해서 스위치를 누른다.

 

<흉부압박법을 열심히 배우는 모습>

 

 

CPR심폐소생술은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으로 이루어지는데, 흉부 압박은 약 1분에 100회 정도의 속도로 30회, 인공호흡은 2회 한 세트로, 구급대가 도착할 때 또는 호흡이 돌아 올 때까지 해야 한다고 해요. 흉부압박을 30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힘들어 보였지만, 그래도 포기 안하고 끝까지 하는 게 대견 했어요

소방관 직업에 대한 이론과 간단한 실습을 하고 진짜 화재 현장에 출동할 때 사용되는 장비와 차량을 보기 위해서 1층으로 이동했어요. 1층에는 화재 진압을 위해서는 출동하는 다양한 차량을 볼 수 있었어요. 화재에 출동하는 차량으로는 화재 진압을 지휘하는 긴급구조통제단차, 물을 나르는 펌프차, 탱크차, 사상자를 도와주는 구급차, 구조차, 높은 곳에 이용되어지는 사다리차등을 아이들이 직접 내부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옆문을 열어서 안에 비치된 장비도 보고, 자세한 설명도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직접 소방관을 체험하기 위해서 장비를 착용해 보았어요.

 

<30kg 의 무게가 쉽지 않았어요^^>

 

그 외도 궁금한 점을 소방관님께 여쭈어 보는 인터뷰 시간도 있었는데, 보람 있을 때는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했을 때와 힘들 때는 그렇지 못 할 때라는 답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연봉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그거는 인터넷 박사에게 물어 보는 걸로~~~^^)

진지하기도 하지만, 엉뚱하기도 한 아이들의 질문에 끝까지 답해 주시고 설명해 주신 김영진 소방관님께 너무 감사하고, 2시간여의 수업을 잘 들어준 아이들이 대견했어요.

 

<모든 소방관님들 파이팅!!!>

 

이제 좀 있으면, 바로 여름 방학인데... 방학을 알차게 보내시고 싶다면, 서초구직업체험지원센터를 한 번 방문해서 아이들과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보세요^^

 

서초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www.ggoomgil.go.kr),  070-7204-20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