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서일 사랑방

 

서초여행 리포터  윤 점 임

 

 

'서일 사랑방’ 이름 예쁘죠 ?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조그만 방을 꾸몄는데 공간도 없고 멋들어진 장식이 없음에도 아 - 감탄사와 미소가 절로 나오는 예쁜 사람들의 다락방 ‘서일 사랑방’이 있어 소개합니다.

서초1동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사랑방 손님으로 초대 되어 누릴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주민 센터라하면 예전엔 등본이나 초본 각종 증빙서류들이 필요할 때나 가끔 아주 가끔 찾게 되었지만 요즘엔 저렴한 가격으로 취미생활을 맘껏 누리며 배울 수 있어 문지방이 닳도록 넘나드는 제2의 집이 되었지요.

그런 주민 센터중 우리 서초1동은 아주 특별한 곳이랍니다.

‘서일 사랑방’이라는 닉네임으로 밴드를 만들어 하늘 같이 높으신 동장님을 주축으로 회원들의 소소한 일상들을 소통하며 하루를 보낸답니다.

바쁜 일상에 매일이 미니 북 한 권으로 시작하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죠.

그런 사랑방 손님들이 나들이를 떠났어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은 사랑방의 소풍날이랍니다.

밴드에서만 매일 소통을 하다 소풍날이 되면 알록 달록 화려한 옷차림으로 맛난 먹거리 챙겨들고 아름답고 가고 싶었던 명산들을 찾아가는 산악인으로 변신 한답니다.

그리하여 찾은 이달의 산은 충남 예산에 자리 잡은 ‘봉수산’이라 잠시 소개할까 합니다

 

 

 

 

충남 예산군 대흥면에 위치한 483m의 봉수산은 봄이면 충남의 진달래산으로 유명해 산 중턱에 있는 '임존산성' 아래에 최대 진달래 군락지가 조성돼 있고 부근에는 빛바랜 갈대가 우거져 있답니다.

'임존산성'은 봉수산과 그 동쪽 900m쯤에 떨어져 있는 봉우리를 에워싼 산성이어서 한편으로는 ‘봉수산성‘이라고도 합니다.

 

 

 

 

 

 

뜨거운 햇살 받으며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드뎌 봉수산 정상에 올라 산 아래로 예당 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데 어찌 외국의 명소와 비교가 되리요. 옛날에는 그 아래로 흐르는 무한천을 통해 바닷물도 들어왔다고 합니다.

하산 후 오던길에 옛날 이야기에 나왔던 서로 주거니 받거니 양보하던 '의좋은 형제' 가 살았던 마을도 있네요.

힘든 산행 후 밭에서 갓 따온 쌍추 쌈에 고추 갈아 담근 열무김치 싹싹 비벼 맛있게 싸 먹은 돼지고기야 말로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았답니다.

회비 25,000원으로 아침과 점심 그리고 사랑방 손님들이 베풀어 주시는 갖가지 간식까지 덤으로 먹고 왔으니 다시또 기다려지는 사랑방 손님들과의 한 달후 나들이가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서일 사랑방‘ 덕분에 울 동장님실의 문은 항시 오픈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