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여행기자 : 조 근 화

 

 

현충일 아침에는 동작부근의 모든 도로가 꽉 막혀있게 마련입니다. 어마어마한 인파가 줄을 지어 현충원으로 들어갑니다. 현충원에 주차하기엔 힘들기 때문에 먼 곳에 주차를 해놓고 양손 가득히 먹을 것과 돗자리, 꽃을 들고 그리운 식구를 만나러 가는 반가운 날이기도 합니다.

꽃장사의 행렬이 부근 이쪽저쪽에 있고 더운 날씨때문에 물을 파는 아저씨의 우렁찬 목소리도 들립니다. 

 

 

 

 

 

 

이 어마한 인파를 경찰과 의경이 보호, 정리하느라 애를 쓰고 계십니다. 교통정리 하랴, 인파정리 하랴. 뙤약볕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십니다. 

 

 

 

 

 

 

역시, 들어가는 입구에도 의경들이 삼엄하게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휠체어 유모차대여소’ 라고 쓰여진 팻말이 보입니다.

 

 

 

  

그 옆에도 ‘국제 티 클럽 녹차 봉사소’ 라는 곳에서 녹차 봉사를 하고 계십니다. 얼음을 동동 띄워 어찌나 시원한지..... 

 

 

 

   

우리 곁에는 늘, 이렇게 배려하시는 분들이 있어 흐뭇합니다.

현충원 중앙의 분수대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분수대 옆에는 태극기가 수백 개 꽂혀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런 날, 아쉽게도 태극기 사랑을 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집에서 나올 때 태극기가 아파트 베란다에 게양된 가구가 얼마 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꼭 조기로 애도의 뜻을 표하셨으면 하는 간곡한 바람을 적어 봅니다.  

오늘은,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이 있는 날입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주제로 열리는 추념식에는 전몰군경과 독립유공자 유족, 참전 용사, 정부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하셨습니다.  

 

 

 

   

 

10시 정각, 현충문 앞 광장에 사이렌 소리가 들립니다. 1분간의 경건한 묵념이 이어지고, 곧 대통령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번 현충일 추도식은 ‘세월호‘의 비극과 겹쳐 마음이 더 무겁고 아프기 그지없습니다.

‘나라를 위해 전사한 고국영령들이여 편히 쉬시라‘는 주문과 더불어 더욱 숙연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숭고한 호국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이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주관이 되어 6.25 동란에 전사한 40만 명의 국군과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는 것입니다.

현충일에 와서 흐뭇했던 것은, 온 가족들이 음식을 준비해와 절을 올리고 한마당 잔치를 벌이듯 가족의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물론 위령하러 온 것이지만 돌아가신 분도 식구들을 만나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이것은 가족이니까 가능한 것 이지요. 또한 가족이 없는 묘비도 있을 텐데, 그런, 영혼들도 슬퍼하지 마세요. 우리민족은 정이 많아 내 가족의 기도를 하면서 외로운 사람의 기도도 올리니 항상 기도를 받고 계시는 거니까.....편히, 외롭다 생각 마세요.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 삶을 희생하고 아울러 국가발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분들을 기리는 국립묘지를 잘 보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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