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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반포천 환경생태 교육

 

서초여행 리포터  김 지 숙

 

2014년 5월 26일 월요일 오후 2시에 반포 4동 주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주최 반포천 환경 생태 교육이 있었습니다.

각 주민센타의 자원봉사 캠프장님들이 대표로 참석한 이번 교육에서는 숲 해설가 김오문 선생님을 초빙하여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생태를 교란시키는 식물과 동물에 대한 이론 교육을 한 후에, 반포천을 직접 답사하여 하천 주변에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을 관찰하였습니다.

 

1부에는 환경 생태 이론 교육에서는 지구 온난화 현상과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질오염으로 인한 지구오염과 환경오염의 심각성으로 비롯된 생태교란 생물들이 주는 피해와 이를 막기 위한 방법을 배웠습니다.

 

 

 

 

환경의 급작스런 변화로 인하여 생태계를 어지럽히거나 파괴하며 대량번식을 통하여 토종생물의 멸종, 서식지를 빼앗으며, 인간에게 질병을 유발시키는 식물과 동물을 모두 생태교란생물이라고 하는데요.

생태교란 식물 (11종)에는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털물 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등이 있으며, 생태교란 동물 (5종) 에는 황소개구리, 붉은귀 거북, 블루길(월남붕어), 큰입배스 (민물농어), 뉴트리아 (뉴트리아쥐)가 있는데 남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뉴트리아쥐는 크기가 약 43cm~63cm, 무게도 8kg ~ 10kg에 이르는 괴물쥐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환경교란종인 유해 외래동물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황소개구리를 예로 들자면 곤충과 소형 개구리. 물고기. 조개류는 물론이고 심지어 뱀까지 잡아먹어 호수와 하천의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교란시켜서 토종동물이 사라지고 건강을 해치며 생태를 교란시키기 때문입니다.

  

2부때는 반포천으로 이동하여 1급수 ~ 4급수까지 어디에 해당되는지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하천의 오염실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직접 장화를 신고 물속으로 들어가서 어망과 뜰채등 채집도구를 사용하여 반포천에 서식하는 수서동물지표종 채집을 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공부하였습니다.

 

 

 

 

수서 동물 지표종에는 1급수 (BOD 1ppm 이하)에 사는 지표종으로 -  버들치, 가재, 도룡뇽.옆새우, 날도래,.강도래,각다귀애벌레, 열목어, 산천어, 플라나리아가 있고요. 2급수 ( BOD 3ppm 이하) 지표종 - 꺽지. 피라미.은어, 갈겨니, 피라미가 있으며 3급수 ( BOD 6 ppm 이하) 지표종 - 잉어. 거머리류가 있고. 4급수 ( BOD 6 ppm 이상) 지표종 - 실지렁이, 깔따구, 종벌레 , 모기붙이 유충이 있습니다.

반포천에서는 3급수에서 서식하는 잉어와 거머리. 4급수에서 서식하는 실지렁이가 채집되었습니다. 반포천에서 커다란 잉어가 잡히다니~ 그저 놀라웠습니다.  이런 수서동물 지표종으로 볼때 반포천은 3급수와 4급수 중간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3부에는 오니 전문가 구태현 선생님을 모시고 수질오염의 주범인오니 (슬러지) 구별법과 채취방법에 대한 이론과 실기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니는 검푸른 빛을 띄운 끈적끈적한 진흙같은 덩어리로 매생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물속을 혼탁하게 오염시키고 산소를 빼앗은 오니를 제거해줘야 물고기가 숨를 쉬고 생태계가 되살아난다고 합니다.

 

 

 

 

이번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주최 반포천 환경 생태 교육은 평상시에 무관심했던 반포천에도 물고기가 살고 있으며 물속 오염도를 증가시키는 슬러지를 제거해서 맑은 물로 되살려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었고. 500만년 전 부터 살아온 우리 인류가 앞으로도 이 지구에서 50억년간 더 살아가려면 더 이상 환경오염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