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위치한 갤러리 몇 곳 소개시켜 드렸었죠? 마지막으로 한곳 더 알려드릴께요.
엘스컬레이터로 내려가면 바로 맞은편에 있는 전시장이 바로 더페이지갤러리랍니다. 더페이지갤러리에서는 지난 5월 30일부터 한달간 '제4회 CEO 소장품 전시외 Many Thanks'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평소 CEO들이 거실이나 집무실에 걸어 두었던 예술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인데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Many Thanks'. 기업을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인 사회에 감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는군요.
전시장에는 CEO들이 아끼는 예술품도 전시되어 있었지만, 김태원, 배한성, 이광기, 이외수 등 우리들에게 친근한 스타들이 추천하는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상준 호텔프리마 사장이 내놓은 천경자의 1982년 작 '여인'(34.8×46.8㎝)은 선명한 노란빛이 여인의 신비로운 자태를 부각시킨 작품으로 화재를 모았답니다.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은 자동주의 창시자 앙드레 마송의 ‘덤불 속에서 목욕하는 여인(Baigneuse dans les Ajoncs)’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전시장에는 장난감 자동차 수집광 이었다는 영국화가 제레미디킨슨의 아기자기한 자동차 그림도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전시장에는 그림이나 조각 같은 미술품 뿐만 아니라, 실로 다양한 소장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통일신라 시대의 기와에서부터 가구, 사진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예술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답니다. 국내외 신진작가들의 작품도 있었고 중견작가들의 관록있는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었습니다. 2005년 조류인플루엔자가 창궐해 사업이 어려울 당시 서공임 작가가 응원의 마음으로 직접 그려 준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그밖에도 투자관련 회사 CEO들의 노하우도 엿볼 수 있는 출품작도 있었고, 특별한 인연이 있는 작품이나 경영에 영향을 주는 작품 등 여러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이번 전시는 6월 27일까지 이곳 더페이지갤러리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관람료 3천원)
# 더페이지 갤러리는 지난해 청담동에 위치했던 디 갤러리 서울이 강남역으로 확장이전하면서 새롭게 문을 연 곳입니다. 마치 모든 것을 투영할 것만 같은 미색 도화지처럼 보이는 전시장은 고급스런 분위기입니다. 특히, 반짝이는 바닥으로 반영된 작품들이 매력적인 곳이지요. 게다가 관람객 누구나 쉴 수 있도록 전시장 안쪽으로
테이블과 의자도 마련해 두어 편안함까지 갖추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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