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진달래와 철쭉의 구별이 어렵지요. 진달래는 먹을 수 있는 꽃이라 하여 ‘참꽃’이라 하며 화전을 해먹기도 하고 술을 만들 수도 있다지요. 철쭉은 먹을 수 없으므로 ‘개꽃’이라고도 하고 개꽃나무라고도 한대요. 철쭉은 연달래꽃이라고도 하는데요. 진달래가 지고 나서 연이어 피어나는 꽃이어서 붙은 이름이예요. 걸음을 머뭇거리게 한다는 뜻의 ‘척촉(擲燭)’이 변해서 된 이름이 바로 철쭉! 영산홍도 약간 헷갈릴 수 있는데 암술과 수술의 개수로 구분이 가능해요. 영산홍은 수술이 5개이고 철쭉은 10개죠. 또한 영산홍은 잎에 털이 있구요. 분재의 장점은 화분이 작아 가볍고 한 나무의 모든 것이 원래 나무 크기보다 작지만 오밀조밀하다는 게 아닐까 싶어요. 좁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어서 경제적인 것 같구요.ㅎㅎ작아서 깜찍하고 더 예쁜 꽃들이었고 화분이 작아도 꽃은 큼직큼직해서 신기했어요. 그만큼 주인이 가꾸기에 따라 변화무쌍한 게 바로 분재겠지요. 꽃다발 같은 철쭉들이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 지도 몰랐었구요. 우연히 서초구청에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눈이 호강하게 된 분들, 여기저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친구들과 함께 와서 구경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죠. 한 그루, 한 그루가 예술적이고 작품성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예쁘죠?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으면서도 비대칭의 조화가 아름다워요. 꽃 좋아하는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 얼굴이 떠오르더군요.^^ 남편이 분재를 좋아해서 함께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제 눈이 즐겁고 또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가니 집에 가서 보여줘야 겠어요.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철쭉분재들.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꽃들이네요. 한국철쭉협회에선 철쭉에 관심 있으신 분을 위하여 회원도 모집한다고 해요. 앞으로도 서초구청에서 멋진 전시회를 열어주길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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