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워킹코스를 즐기다,
신반포공원
by 서초여행 강아영리포터
교통의 요충지, 고속터미널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아주 멋진 워킹코스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바로 신반포공원입니다. 반포천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는 신반포공원은 추운 겨울에도 불구하고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인데요. 오늘은 신반포공원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3, 7, 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로 나오면 길다랗게 늘어진 길이 보입니다. 고속터미널역이 워낙 넓다보니 특히 7호선에서 내리면 한참 걸어야 나올 수 있어요. 이 길다란 길이 바로 신반포공원인데요. 보행로이기 때문에 자전거는 들어갈 수 없고 오로지 보행 목적으로만 통행이 가능하답니다.
게다가 롤러스케이트, 오토바이 등 시설물을 훼손할 수 있는 기구 등도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곳이라 더욱 걷기 운동을 하시는 분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이곳은 바닥이 푹신푹신한 천연고무트랙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관절이 안 좋으신 분들도 무리없이 운동할 수 있답니다.
대신 트랙이 고무계 제품인만큼 화기나 인화성 물질 이용을 엄격히 금해야 해요. 특히 담배꽁초는 절대 버리면 안된답니다. 신발도 일반운동화나 육상화는 사용 가능하지만 쇠징이 박힌 신발은 트랙을 훼손할 수 있어서 신고 들어가면 안돼요. 이런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쾌적하고 즐겁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답니다.
신반포공원은 반포천 옆에 위치해서 그런지 전망도 좋고 자연의 정취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는데요. 아직은 겨울이라 공원 옆에 위치한 나무들도 잎이 다 떨어져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어요. 한낮이라 햇볕이 따스하게 내리쬐고 있었지만 바람도 스산하니 좀 추운 경향이 있더라고요. 운동 나오시려면 따뜻하게 챙겨 입고 나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곳은 봄이 되면 공원 옆 나무들에서 벚꽃이 활짝 펴요. 작년에 한 번 본적이 있는데 여의도 윤중로 못지 않은 아름다운 벚꽃길을 자랑하고 있었답니다. 아직 추워서 바깥 운동할 엄두가 안나신다면 벚꽃 개화 시즌에 맞춰 신반포공원을 찾아도 좋을 것 같아요. 그때는 아름다운 신반포공원을 만끽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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