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역사 현장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by 서초여행 윤점임 리포터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 숲' 에서 내리면 갈 수 있는 곳. 매헌 윤봉길의사의 숭고한 유업을 선양하며 살신성인하신 그 위대한 민족정기를 내외에 고양하기 위하여 1988년 12월 1일 설립되었습니다.
매헌 윤봉길 선생님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19세때인 1926년부터 고향에 야학을 세워 농촌계몽운동을 시작했으며, 20세때에는 각곡독서회를 조직하고 농민독본을 편찬했으며 22세 때에는 월진회(月進會)와 수암체육회를 조직하여 농촌운동 민족운동을 더욱 정열적으로 전개 하였다합니다.
의사는 국내에서의 독립운동이 어려워지자 23세 때인 1930년 3월6일 [장부출가 생불환(丈夫出家 生不還)] 이라는 글을 써놓고 중국으로 망명하여, 청도를 거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는 상해에 도착하였습니다.
일본군이 1932년 1월 28일 상해를 침공하여 점령한 후, 4월 29일 천장절 겸 상해 점령 전승경축 기념식을 홍구 공원에서 거행하게 되어 상해점령 일본군 군 정 수뇌들이 여기에 모이게 되자, 윤의사는 백범 김구 선생이 지휘하는 한인애국단에 가입하여 이에 특공작전을 감행할 것을 자원하였습니다.
윤의사는 단신으로 1932년 4월 29일 상해 홍구공원에서 상해점령 일본군 총사령관 시라카와 등 군 정 수뇌들 7명에게 폭탄을 투척하여 일본의 전의를 상실케 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윤의사는 현장에서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어 5월25일 현지의 군법재판 단심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11월에 일본으로 이송되어 그해 12월19일 25세를 일기로 순국하였습니다.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둘려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과연 우리 젊은이들은 우리의 역사에 대한 개념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궁금증이 생기네요.
각박한 요즘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눈에 보이는 것만 믿게 되는데 독립투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이해하고 있을까요? 이곳에 오면 그 당시 잔혹했던 역사와 사건들을 많은 자료와 사진으로 확인 할 수가 있어서 추악했던 일본의 만행을 한 눈으로 볼 수가 있답니다.
자기 혼자만 아는 요즘 젊은이들과는 너무 비교가 되리라 느낄 것입니다. 뉴스에 보도된 대로 제정난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그런지 겨울임에도 난방장치가 없어 관람 내내 사시나무 떨 듯 오들 오들 떨면서 보았고 전시실 불도 몇 명이 모이니 켜 주시네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언젠가부터 숨어버렸던 애국심도 다시 불러 일으키는 계기도 만들고 우리의 애국의사의 민족정기를 대대손손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봅시다. 물론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키워주는 건 우리 어른들의 바른 역사관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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