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안톤체홉의 세자매 관람

 

 

 

 

by 서초여행 조근화 리포터

 

 

 

 

 

 


안톤체홉의 세자매를 관람하기위해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 다녀 왔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었지요.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였기에 아마도 기대감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좌석은 만석이었고 저는 2층의 발코니에서 감상했습니다. 무대는 아담하였고 예쁘게, 셋 디자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문호이신 안톤체호프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기전에 우선, 우선, 이작품을 쓰신 안톤 체호프에 대해 알아 볼까요? 

 

 

안톤 체호프 (1860~ 1904)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로서 1884년 첫번째 단편집인 (비극의 여인 설화)를 출판하는데, 초창기 그의 작품들은  인생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으며  1888년에는  단편 소설집 (황혼)으로 푸쉬킨 상을 수상하였으며 희곡 (이바노프), 중편소설(광야),  (등불) , (지루한 이야기)등을 발표하면서 러시아내에서 문학가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당시 체호프는 1890년 신조류라 할 수 있던 '상징주의',  '마르크스주의' 와의 논쟁을 작품에 반영했다 합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벚꽃동산), (갈매기), (바냐삼촌), (세자매), 등이 있으며, 이들 작품은 러시아 근대 리얼리즘을 완성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작품은 1부에서 75분, 휴식15분, 2부75분으로 구성 되어 있었고 연극배우들께서 열연하는 덕분으로 지루하지 않게 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의 시놉시스(스토리를 요약)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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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서 나고 자란 세 자매 올가, 마샤, 이리나 그리고 그들의 남매 안드레이는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지방의 한 소도시로 이사를 해 옵니다. 시간이 흘러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그곳에 남은 채 모스크바에서 돌아가길 희망하여 살아가는 그들, 막내 이리나의 생일 날 모스크바에서 발령받아 이주 한 중령 베르쉬닌이 이들의 삶속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장녀인 올가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은 욕망이 있었으나 책임감 때문에 현실을 살아가고, 둘째 딸 마샤는 교사인 남편이 있지만 모스크바에서 온 군인 베르쉬닌과 사랑에 빠진답니다. 막내 이리나는 항상 모스크바를 동경하며 그곳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녀를 짓누르는 현실로 인해 뚜젠바흐와 약혼을 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결혼 전날, 총의 결투를 하다, 그만 약혼자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올가의 동생이자 마샤의 오빠인 안드레이는 세 자매에게서 벗어나 모스크바에 돌아가 교수가 되고 싶어 했지만 오히려 본인 자신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방시의회에서 일하며 나타샤와의 결혼 생활을 유지하게 됩니다. 나타사가 자신의 상사와 불륜의 관계에 있음을 알면서도 괴로운 현실을 유지하며 고통의 삶을 살아갑니다. 당시, 러시아는 계급간 갈등이 날로  심화되어 그야말로 혁명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혼란한 시절이었답니다.  마을에 주둔한 군대도 떠나가게 되니, 둘째 딸 마샤의 사랑인, 군인(베르쉬닌)도 떠나게 되어 꿈도 사랑도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순간,  막내 딸, 이리나의 약혼녀의 죽음으로 모스크바에 갈 이유가 사라 진 그날, 그녀들은 슬픔속에서 더욱 강하게 살아가는 이유와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삶과 죽음이 공존 하듯이, 희극과 비극도함께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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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매는 그렇게도 원하던 모스크바로 떠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모스크바는 그들의 꿈과 희망이었지요, 꿈이 깨어지는 순간, 아픔의  눈물을 흘렸지만 그것은 비극의 눈물이 아닌 깨달움, 새로운 희망의 눈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는 관객도 함께 가슴속에서 뜨거운 감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 자매는 예전처럼 시골에서 또 다른 희망을 꿈꾸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세 자매의 인생이 그리 비극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세자매’를 통해 세상의 고뇌, 좌절, 슬픔, 우울함 그런 비극적인 사건들을 보았지만, 결국 우리에게 시사 하는 건, 세상은 살만한 것이며 비극은 희극으로, 절망은 희망으로 가는, 살아가는 과정이며, 인내하고 그런, 성장통을 겪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삶을 위로하며 ‘너도 힘을 내야지.’하는 소리가 귀전에서 들리는 연극이었습니다.

 

 

 

 

2013, 11. 8~ 12. 1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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