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우표작품 전시회

 

 

 

 

 

by 서초여행 안영진 리포터

 

 

 

 

 

 

 

 

어렸을 때 한 외국 영화를 본 게 떠올라요. 부자의 유산이 어디 숨겨져 있는지를 찾고자 하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그 부자의 유산을 가로채서 도망을 가기에 주인공이 그 범인을 붙잡으려고 하죠. 그러면서 유산으로 찾은 건 편지봉투에 붙여져 있는 우표였대요. 우표가 굉장히 비싼 희귀우표였다는 거죠. 자, 그럼 희한하고 예쁜 우표들에 관심을 가질 만한가요?

 

 

 

23일 토요일까지 열린 취미우표작품전시회에 다녀왔어요. 벌써 3회째로군요. 무료로 나눠주는 엽서에다 주소와 내용을 써서 보낼 수도 있었고요. 여기 계신 담당자분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엽서를 써서 보내세요!“라고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왼쪽에 앉아계신 분도 두 장 정도 쓰셨고 저도 오래간만에 엽서 보내기를 실천했네요.

 

 

두 친구의 주소를 알아낸 후 엽서에 내용을 쓰고 왼쪽의 빨간 우체통에 넣었어요. 잘 도착했겠죠? 우편번호를 몰랐었는데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셔서 알아봐주시는 친절함도 보여주시더라고요. 우편연하장 판매도 하고 있었는데 800원에 말띠 해 연하장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요즘 이메일과 페이스북, 블로그 등으로도 소식 전할 수 있으나 연하장을 보내는 것도 따스하고 좋겠죠? 받는 사람도 기쁘고요.

 

 

 

 

 

 

 

 

 

 

여기 이렇게 가훈 써주기 행사도 있더라고요. 마음이 부자인 집이 되고 싶군요. 그리고 ‘웃어요’ 라고 쓴 멋진 가훈도 정말 좋고요.

 

 

 

 

 

 

 

 

 

 

 

 

덩달아 동그란 마음 세상이 낭랑하다. 정말 아름다운 시조네요.^^
다양한 우표 전시회를 구경하다 보니 제 친구들에게도 우표를 붙인 연하장을 꼭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표를 사랑하고 수집하신 제 아빠의 우표수집이 떠오르고요. 가끔 외국에선 아는 분이 우표를 모아서 보내주기도 하시거든요. 그 우표들을 볼 때마다 그 분의 예쁜 마음씨가 생각나요. 우표는 역사를 배울 수도 있고 한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데도 일품이죠. 각국의 우표를 모으다보면 척척박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문화와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게 될테니까요.

 

 

 

 

 

 

 

앞으로도 매년 계속되는 우표 전시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소식 전달보다는 우체국을 통해, 엽서와, 편지, 예쁜 카드를 보내는 우리가 되었으면 해요. 가끔은 아날로그의 맛이 더 좋을 때가 있잖아요.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하고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고 용서해주는 마음이 필요하고 또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한 요즘이네요. 성급하고 조급하고 누가 쫓아올까봐 쫓기는 듯 각박한 요즘 사회, 배려 없고 용서해줄 수 없는 사회에서 따스한 웃음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편지로, 카드로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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