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Il Trovatrore>
멋진 공연을 소개합니다.

 

 

 

 

 

 

 

 

by 서초여행 김현이 리포터

 

 

 

 

 

 

 

 

 

사단법인 <라 벨라 오페라단>이 주체한 베르디가 가장 사랑했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공연을 보기 위해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를 찾았어요. <일 트로바토레>는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오페라로 11월 8(금), 9(토), 10(일) 3일 동안 공연합니다. 이 오페라의 초연은 1853년 1월 19일 로마의 아폴로극장에서 펼쳐졌답니다.

 

 

 

 

 

 

 

 

이번 <일 트로바토레> 오페라는 서울에서 8년 만에 공연되는 작품으로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와 경기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오페라를 찾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가 해외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10대 오페라 중 하나라고 하는데 서울에서는 8년 만에 공연되는 초대형 오페라로 외국 초청오페라와 당당히 비교해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의 품위를 더욱 부각 시키는 무대 장치의 웅장함과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함에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아름다운 하모니로 공연 내내 경기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는 오페라 공연 감상에 멋지게 일조하였고, 출연 성악가들의 연기와 노래 또한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단, 알아들을 수 없는 원어로 공연하여 무대 위에 설치된 자막을 계속 보면서 감상하려니 조금 불편함이 있었답니다.  왜냐하면 1층 앞쪽 R석이라 연기자의 표정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아 눈과 귀는 즐거웠지만 오페라 내용을 위해서는 자막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거든요. 

 

 

베르디가 왜 이 <일 트로바토례>를 사랑했을까요? 많은 오페라의 내용이 극단적인 편이지만 이 오페라 또한 내용을 보면서 감상하니, 좀 소름이 돋았답니다.  이 오페라의 시대적 배경은 15세기 유럽, 이 시기에는 체제에 대한 불만과 저항을 마녀라는 인물을 통해 대리 해소하는 경향이 있던 시대적 상황인지라 이 오페라 내용이 좀 놀랄 정도였어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의 줄거리는 1408년 스페인에서 마녀재판으로 무고한 여인이 죽음에 처하고, 이 죽음은 또 다른 불행을 잉태하게 됩니다.  집시여인 ‘아주체나’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백작의 어린 아들을 유괴하여 살인을 계획합니다.  그러나 타오르는 불구덩이 던져 넣은 것은 원수의 아들이 아니라 끔직하게도 자신의 아들이었답니다. 

 

 

 

루나백작과 집시여인의 아들 만리코는 한 여자 레오노라를 사랑하게 됩니다.  즉 삼각관계.  루나백작은 이 여인을 사랑할수록 질투에 눈이 멀게 되고, 만리코의 어머니인 아주체나가 그 옛날 동생을 납치해서 죽인 여자임을 알게 됩니다.  루나백작은 복수를 위해 집시여인 아주체나를 잡아들이고, 그의 아들 만리코는 어머니를 구하려다 루나백작에게 잡혀 죽음을 기다리게 됩니다.  루나백작과 만리코 두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레오노라 여인은 만리코를 구하기 위해 루나백작과 거짓으로 사랑을 약속합니다. 

만리코는 레오노라를 오해하며 분노하며 감옥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레오노라는 죽음으로 만리코와의 진실한 사랑을 증명하니 만리코는 비탄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루나백작은 모든 상황을 알게 되고 격한 분노로 만리코를 당장 죽일 것을 명령합니다.  집시여인 아주체나는 미친듯이 만류하며 만리코가 사실 루나백작의 동생임을 알리지만 이미 처형된 후였습니다. 

루나백작과 만리코 그리고 두 사람의 사랑을 받은 레오노라 여인의 핏빛 사랑의 대서사시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오페라 내용이 참으로 극단적이어서 공감하기 쉽지 않았지만 세계를 놀라게 할 대한민국 최고 성악가들과 경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만들어 낸 환상의 하모니는 단 3일 5번 공연으로 마친다는 것이 참으로 아쉬운 일이라 생각되었어요. 

 

 

 

 

 

 

 

우리나라의 성악의 현주소, 오페라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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