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 문학회, 시낭송
by 서초여행 김선하 리포터
11월 25일, 살짝- 비가 오는 날, 서초구 프리자홀에서는 시화전과, 시낭송회, 동인지 출판기념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는 '경암 문학회, 한국문인아카데미연수원' 에서 주관한 것이라 합니다. 생각보다 연세가 드신분들이 많으셨지만 활기차고 진지해 보였습니다. 프라자 홀을 가득 메운 시화전은, 한국문인아카데미연수원, 수강생들의 열심인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마치 잔칫날처럼 옷을 차려 입은 어르신들이 당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준비 하시며 연단에 서서 시낭송을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절로 뿌듯했습니다. 복지과를 재학중이고, 치매 노인분들을 위해 실습중이기도 한 저로써는, 어르신들이 이렇게 활동하시는 모습을 본다는 것이 한켠으로는 감동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시와 수필을 쓰며 정신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하나의 커다란 축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낭송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졌고 1부에서는 크로마하프연주와 구청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으셨고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시낭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랫만에 들어 보는 김춘수 시인의 (꽃),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
박인환 시인의 (세월이 가면)등 이 낭송 되었고
자작시도 여러편 낭송 되었습니다. (오솔길) (현충원) (감자꽃 어머니) (분수)등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께서 강,약의 리듬으로 읊조리셨던 한 낭송은 개인적으로 인상깊었습니다.
연세가 드셔도 멋지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또한, 서초구의 자치단체 행사를 서초구청의 플라자홀이나 강당에서 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듯 했습니다.
글을 쓰고 싶고 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어디서 시작해야 될지 모르는 분들이 분명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사단법인, 새한국문학회 문예운동본부에서 무료로 강좌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공부도 하고, 시와 소설 , 수필가의 꿈도 이룰 기회가 있습니다.아래 정보를 올려놓습니다~
일정 : 매주 수,금,토 10 : 30 ~11 : 30 강사진 : 이철호 교수 외 문단원로 및 중견 문인 장소 : 방배4동 1345번지 (3층) 새한국문학과 (경암 이철호 문학기념관) 문의 : 594 - 4602 카페 : http://cafe.daum.net/hope10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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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수강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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