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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초여행 최연수 리포터
깊어지는 가을, 아이들과 함께 숲 체험하러 서초구 마을공동체 서초어린이원정대는 양재시민의 숲을 찾았습니다. 올 여름, 바닥분수가 나오는 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러 가보기만 했지 흙이나 나무를 제대로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이른 시간인데도 들 떠 앞장을 섭니다.
서초구영유아플라자에서 일 년에 두 번 숲 체험 해설가분과 함께 양재시민의 숲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눈여겨보다가 참석을 했습니다. 미리 나무에 묶어 둔 해먹과 터널을 통과하며 간단하게 워밍업을 했습니다.
함께 참여한 아빠들 덕분에 신나게 행가레도 해 보고 나비처럼 하늘 높이 날아가는 아이들은 땀을 흘려가며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열심히 흡입합니다. 덩달아 엄마들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몸을 뜨겁게 달군 아이들, 나뭇가지 혹은 나뭇잎을 하나씩 들고 본격적으로 숲 투어를 시작합니다.
어린이집에서 배운 한줄 기차로 질서 있게 걸어가며 나뭇가지와 잎, 자연의 재료들을 모으는 아이들은 절로 흥이 나는지 콧노래를 부르고 숲 체험 선생님과 새둥지를 만들고는 뿌듯한지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선생님이 준비해 오신 비닐봉지에 숲 재료들을 주어 공처럼 크게 만들어 공놀이도 하고 각자가 담아온 것들을 꺼내어 선생님께 설명도 듣습니다. 책에서만 봤던 것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한지 집중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양재시민의 숲 야외웨딩홀 근처에 친환경 텃밭과 꽃밭이 만들어져 있는 곳도 둘러봤습니다. 짧은 코스였지만 알록달록하게 핀 코스모스가 이쁘다며 아이들은 발을 떼지 못 했습니다.
1시간 반가량 조금 아쉬운 코스였지만 흙과 나무들 아래에서 차 걱정 없이 신나게 뛰고, 무엇보다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 기 충전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숲 체험은 영아반과 유아반 두 팀으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는데 우리 서초어린이원정대의 둘째 삼총사도 비닐봉지에 한가득 자연을 담아 자랑하네요.
11월 9일 토요일 신반포보육지원센터에서도 양재시민의 숲 체험 접수를 받고 있다고 하니 가을과 자연을 가족과 함께 즐겨보고 싶으신 분들은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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