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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예술의 전당 고티에 카퓌송 첼로 리사이틀

 

 

예술의 전당 고티에 카퓌송 첼로 리사이틀

 

 

 

 

 

 


                                                                  by 서초여행 김순아 리포터

 

 

 

 

 


 
첼로 독주 리사이틀은 제가 좋아하는 연주회라서 망설임없이 공연을 선택했습니다.수려한 외모에 우수짙은 고티에 카퓌송의 포스터는 예술의 전당 로비에서부터 호기심을 불러 있으켰지요.


이날 공연은 첼로를 무겁고 저음의 우아한 악기로만 인식해왔던 저의 선입견을 깬 공연이었습니다. 첼로도 바이얼린처럼 킬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고티에의 분위기에 첼로의 우아한 저음의 클래식을 기대했던 저로서는 놀라운 공연이었습니다. 첼로의 높은 음대와 화려한 기교에 아~첼로도 저렇게 연주할 수 있구나 하고 새로운 면을 발견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2년만에 한국팬을 찾은 이번 공연은 피아노에는 프랭크 브레일리와 함께 첼로의 황태자 고티에 카퓌송은 두시간동안 첼로연주를 맘껏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음색과 다양한 흐름으로 안전적인 보잉과 탄탄한 기본기, 품위있고 신중한 음악스타일로 정평 나있는 고티에 카퓌송은 형과 함께 음악계의 주목을 한껏 받고 있다고 합니다.

 

 


고티에 카퓌송은 2001년 프랑스 ‘음악의 승리상’에서는 올해의 신인상, 2004년 독일의 ‘에코 클래식상’에서는 젊은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클래식 차세대 주자로 부상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날 선보인 음악은 베토벤의 첼로소나타 2번 G단조,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드뷔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단조,브리튼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C장조였는데요.

 

 

이날 공연에서도 열렬한 앵콜곡으로 우리귀에 익숙한 곡들이 연주돼 첼로의 진한 가을의 맛을 듬뿍 느끼게 해줘 순간 행복했었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역시 팬 싸인회가 이어졌는데요. 이날도 팬싸인을 받으려는 긴 줄의 사람들로 로비는 북적였답니다.
 

 


저도 오랜 기다림끝에 고튀에의 싸인을 받는 모습을 한장 찍었는데요. 수려한 외모와 매너 만큼 싸인해주며 친절하게 말을 건네는 고튀에 카퓌송의 연주회는 깊어가는 가을밤의 멋진 추억으로 남아 가에 맴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