름다운 노력, 예전

 

 

by 서초여행 김선하 리포터

 

 

 

 

 

 

 

오늘, 뜻있는 서예전을 관람했습니다, 더우기 사단법인 한국서학회의 회장님을 만나뵙고 서예전이 열리게 된 동기를 들으니"아리랑" 이란 우리 민요의 중요성이 새삼 느껴졌습니다. 세예박물관의 2층과 3층 모두를 꽉 채운 작품과 문경시의 아름다운 청화백자가 함께 전시 되어 멋진 하모니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전문가 교수님들이 흩어져 불려졌던 아리랑 가사에 관한 모든 자료들을 모아 서예단체에 자료를 제공해 주셨고 그것을 토대로 전시회 글을 올리셨다 합니다. 조선족연변 아리랑, 밀양아리랑, 문경아리랑, 진도 아리랑, 경기 아리랑, 북한아리랑 등 아리랑이 불려진 지명마다 조금씩은 내용이 다르겠지만, 아마도 지명과는 관계없이 우리의 혼이 담긴 아리랑은 같은 한과 내용을 담은 듯 합니다.

 

 

 

 

 

회장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원래는 중국에 사는 우리 조선족의 아리랑을, 중국이 유네스코에 등록하려 했다는 군요. 그것을 알아차린 우리의 정부가 깜작 놀라 발빠르게 시도하여 결국 2012년 아리랑은, 우리 고유의 구전으로 12월 5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록되었답니다.

 

 

우리것을 중국이 빼앗아 중요한 문화 손실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우리의 정신과 문화를 훔치려 했다니 괘씸합니다. 벌써 올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이 되었답니다. 전시장의 내용과 다양한 작품의 글씨체들이 어찌나 멋드러졋는지 한참을 돌고 돌아 관람했습니다. 독특하게도 창작 작품들이 꽤나많았습니다. 나름의 필체를 개발하신거지요.

 

  

 

 

국내 최고의 한글서예가 150여 명이 작품 500여점을 출품하셨는데, 문경시에서 전시회의 전부를 후원해주시고 화선지와 한지 또한 특수 제작 해주셨답니다. 노래로만 불러졌던 아리랑을 문경한지에 서예로 기록하여 영구보존하기로 했답니다. 또한 차후에는 국립아리랑박물관을 만들어 영구보존 할 계획도 가지고 계시답니다.

 

 

오늘 전시회는 서예뿐 아니라 아리랑에 관한 모든 것 책자,특히 고종때 미국 선교사, HULBERT가 쓰신, (히스토리 오브 코리아)귀한 책까지 등장했고 아리랑이 기록 된 레코드판까지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우리 얼의 삶과 애환이 담겨 있고, 명실공히 우리나라,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노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리랑을 한국서학회는 다시 새겨보고, 불러보고, 그 뜻을 헤아려서 한글서예의 주요한 서제로 감당하려 한 것 같습니다. 아리랑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백의의 흥이 오롯이 배어있고 삶의 애환, 절망, 고국을 잃은 서러움을 달래는 우리민족의 정신이자, 역사 그자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합니다.

 

 

한글서예는 서예를 다루는 동북아 3국 간에 각 문화권을 대표할 수 있는 훌륭한 문화유산이라 합니다. 중국은 전통적인 한자로, 일본은 히라가나로 그리고 우리는 한글로서 완벽하게 다른 언어체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 확연히 다른 언어체계는 각 문화의 고유성과 함께 각 민족과 국가의 오랜 역사를 온전하게 담아내는 가장 근본적인 그릇이기도 하답니다.

 

 한글서예가 다루고자 하는 아리랑은 우리 고유의 문화를 어떻게 감당하고 지켜내며, 창달할 것인지 고민하려 했다합니다. 이번 한글서예 전시에서는 다양한 예술분야의 예술가들과 국문학 학자분들과 함께 협의하고 의논하면서, 아리랑을 근간으로 하는 혼융합 형식의 예술행위를 실험적으로 제안하고자 했다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전시회의 취지를 생각해 보시면서 관람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시기간 : 2013. 10. 19 ~ 10 31

전시장소 :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주 최 : 사단법인 한국서학회

후 원 : 문화관광체육부, 문경시

 

 

 

 

 

 

 

 

 

 

Trackback 0 And Comment 2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gnrism BlogIcon 황지나 2013.10.31 19:56 address edit & del reply

    볼것 많고 느끼는 것이 많은 전시회 같네요..^^

  2. Favicon of http://smilingbee.tistory.com BlogIcon 최연수 2013.11.12 22:40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 붓글씨를 학교에서 가르쳐주기도 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참 정겨워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