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정원사를 만나고 싶다구요?

2012년 5월 17일 목요일부터 20일 일요일까지 양재at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정원박람회! 서초구립여성회관에서 교육을 받으신 분들이 처음 박람회를 준비하기까지 회원분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소문에 제가 달려갔답니다. 텃밭에 관심이 있으셔서 주말농장까지 구입하시고 가꾼 윤점순씨, 원래 미술 전공인데 정원사를 배우면서 미술이 이렇게 도움이 될지는 몰랐다는 이현주씨, 그리고 자세하게 식물들 이름을 설명해주신 이윤희씨를 인터뷰했습니다. 9명 정도가 교육을 받았고 2조로 나눠서 계획을 짜고 작품을 만들었는데 공간에 필요한 제품들을 푸르네 교수님이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셨답니다. 이윤희씨는 채소를 실제로 집에 많이 기르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를 꾸미면서 양파를 수경재배하지 않고 그냥 컵에 심었고 당근을 심어 위의 싱그러운 풀을 뜯어먹을 수 있다고 귀띰했습니다. 또한 양파와 당근 가운데는 생강을 심은 것도 있었답니다. 바질이나 민트 같은 허브도 부엌 창가에 놓으면 딱 좋은 식물들인 건 누구나 아실 겁니다. 공기 정화할 수 있는 스파티필름이나 엔젤, 스킨다쉽은 거실에 놓으면 어울리는 식물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엔젤의 경우 잎사귀 자체가꽃잎 같이 예쁜 색깔을 띄고 있었답니다. 스킨다쉽은 형광빛 잎으로 집안을 화사하게 꾸며준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정원을 꾸미면 함께 하는 정원이 된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실내베란다의 경우도 가족이 함께 식물을 가꾸면서 얘기도 하고 옆에서 간식도 먹고 책도 보는 공간이 되는 겁니다.                                                              현대HCN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파릇파릇 잘라 먹으면 좋은 파와 오물조물 나무를 타고 올라오는 강낭콩                                                양파,생강,당근, 그리고 오른쪽엔 향기 좋은 허브들                                                                   이윤희 회원과 강성호 회장 이번 교육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이 함께 힘을 합쳐 공동창업을 할 수 있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원은 한 명이 하는 것보다 여럿이 합쳐서 좋은 생각을 짜내고 협동심을 길러준다고 합니다. 종합예술이라는 생각이 들며 미적감각이 필요하답니다. 이현주씨는 미술 작품의 경우 살아있지는 않지만 정원은 하나하나 살아있는 생명력을 전달한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했습니다.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아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커지길 바란답니다. 또한 준비를 하면서 박람회를 우리가 전시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회원들이 합심해서 열심히 하니 이렇게 좋은 전시회를 꾸밀 수 있었다고 뿌듯해했습니다. 물론 몸은 어제까지 고생하여 여기저기 힘들지만 인터뷰할 때 눈빛은 모두들 초롱초롱했고 설명엔 열의가 느껴졌습니다. 회원들 사이에 기동력과 뛰어난 기억력을 갖췄다고 소문이 난 강성호 회장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많은 애를 썼으며 인터뷰 도중에 와서 유기농비료에 이름을 붙이느라 손이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모두들 처음 박람회 준비를 하느라 책임감이 막중해 생각에 생각을 하다 보니 스스로 공부가 더 빨리 되었다고 합니다. 서초구립여성회관의 교육과정과 취업활동연계가 참 잘 되어 있어 좋다는 칭찬도 했습니다. 실내정원의 장점은 첫번째로 뭐니뭐니 해도 저탄소 녹색운동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환경 오염으로 남극의 북극곰은 빙하가 녹아 살기가 어렵고 전 세계엔 이상기후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재활용과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아껴쓰기도 좋은 실천 방법이지만 집집마다 저탄소 줄이기 실천 방법으로 식물을 가꾸고 실내정원을 예쁘게 가꾸면 가장 바람직하겠지요. 친환경을 실천하자는 바람, 이 회원분들이 열심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한 학생분은 배우면서 자신의 집 정원 시공을 의뢰한 경우도 있답니다. 또한 원예치료의 효과도 있답니다. 사람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는 실내정원, 인터뷰를 하면서 저도 관심이 팍팍 늘었습니다.^^ 실내정원관리사 기초과정과 심화과정 각 3개월을 마치고 인큐베이터과정(3개월)에 있는데 일주일에 2번 수,금 모임을 갖고 있답니다. 현재 즐겁게 각자 잘 하는 부분을 맡아 착착 진행한답니다. 바라보는 정원, 가족과 함께 하는 공간을 꾸며보세요. 방치하는 화분 관리도 1번 무료로 관리, 상담합니다. 시공비는 원가에 가깝게 저렴하게 하니 많은 문의와 시공부탁 바랍니다. 문의: 02-522-0291~2번 서초구립여성회관 www.women.co.kr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지금을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후회하더라도    갈팡질팡할 때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서초여행기자단: 안영진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saveni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