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小한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by 서초여행 조근화 리포터

 

 

 

 

 

 

 

민들레 개인전 갤러리2 전시실

한전 아트홀 2013.9.23 ~ 10. 1

 

 

 

 

 

 

 

 

아주 독특한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작가의 이름은 민들레였습니다. 이름도 예쁘죠. 그야말로 전시회를 보고 느끼는, 설명이 필요없는 편안함 그 자체였다고 할까요? 제목도 특이했습니다. '小小한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라고 포스터에 쓰여져 있었습니다.

 

 

 

 

 

도자기와 유화가 어우러진 전시회, 제가 보기엔 작가분은 유화에도 실력이 있는 단단한 작가분처럼 보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피카소 이후로 회화를 캔버스 아닌 도자기에 시도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캔버스가 아닌 흙에다 그림을 그리고 유약을 발라서 작품화 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것 역시 캔버스의 그림만큼이나 오래도록 보관 유지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겠지요. 요즘은 많은 작가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캔버스에 그리고 도자기에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본 작가의 회화에서는 모든 주제가 도자기 그릇이었고 도자기 표현을 아주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친 도자기의 질감을 잘 표현했고, 그릇 속에 예쁜 아이가 등장하고 마치 동화를 읽는 느낌이랄까요?

 

 

 

 

 

 

 

 

 

 

 

그릇속에 가족이 담긴 것 같은 행복감, 그런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민들레인, 작가는, 그림을 통해 자신이 치유를 받게 되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행복한 결혼과 출산 또 아픔의 유산을 모두 겪으며 내외적으로 좀 더 성숙해졌고, 예술과 삶은 같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하면서 수풀 우거진 작은 언덕 산에서 고요히 살고 있다는 작가. 그런 작가가 매우 궁금했습니다.

 

 

이 작가는 유산을 겪으며 느낀 큰 슬픔을 그림을 통해 치유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작은 언덕 산에서 소소하지만 행복한 가족의 일상을 진심으로 담아내어 마음을 치유한다고 합니다. 작가에게는 그림 뿐 아니라 도자기 또한 커다란 의미가 있었습니다. 워낙 처녀시절부터 흙 작업을 좋아하여 신랑의 도기에 또한 반해 결혼을 하게 되었다 하니, 도자기란 신랑 자체와도 다름이 없다고. 불에 의해 더욱 단단해지고 아름다워지는 도자기는 유산을 겪은 아픔으로 작가의 삶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맥이 상통한다고 합니다. 작가에게는 그림과 도자기 모두가 마치 일상과도 같은, 자신의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인 듯 보였습니다. 작가의 동기와 인생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나니, 작품들 하나하나가 더욱 정성이 담겨져 보이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아픔이 있던 작가님!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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