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2집 함께 듣기
음원차트에 한 곡 올리기도 쉽지않고 올라갔다하면 내려가기 바쁜 음반시장에 한 앨범에 대체 몇곡을 차트에 올려놓고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이래서 다들 음원깡패, 음원깡패라고 하나봐요. 자리 잡고 나올 기미가 없네요. 버스커버스커 엉아들은~
1집에 이어 2집도 발매하자마자 전곡이 상위에 랭크되면서 다시한번 버스커의 인기를 실감하게 됐습니다. 서초여우도 발매 당일날 듣고 다음날도 듣고 또 듣고. 중독성이기보다는 지금 이 계절에 너무나 잘 어울리기에 숨을 쉬듯 듣고있네요. 블로그에 소개를 안해줄 수 없어 함께 듣고자 올려봅니다.
이번 타이틀곡은 <처음엔 사랑이라는게>입니다. 그냥 들어도 좋지만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들으면 가슴이 구멍이 더 커져요!ㅎ
이별을 해도 그 다음날이면 어쩔수 없이 출근하고, 아무일 없는 듯이 웃고, 아무렇지 않은 듯 일을 하지만 퇴근하길 버스길에서는 이별에 대한 아픔과 그리움이 밀려오죠.
흑백영화의 한장면 같아요. 너무 영화같아 더 이어져야하는데 노래의 끝과 함께 이야기도 끝나 아쉬웠습니다. 그나저나 주인공이 정말 일본배우 아오이 유우을 꼭 닮았어요. 그죠?
장범준군의 목소리와 솔직한 가사와 멜로디가 좋은 버스커버스커.
타이틀 곡 말고도 2곡 정도 더 같이 들을까하는데, 무슨 곡을 선택해야할까요? 노래가 다 좋아요.ㅠㅠ 들어도들어도 들리지 않네요. 에휴. 고민고민 또 고민하다가 선택한 곡은 <잘할걸>과 <그대 입술이>입니다. <줄리엣>과 <시원한 여자>를 놓고 고민하다가 스타일이 다른 2곡을 들어볼려구요.
<잘할걸>은 너무나 공감되는 가사라서 선택했습니다. 헤어지는 순간은 상대방의 나쁜점과 나에게 못한 점, 서운한 점만 생각이 나고 이별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긴 순간 괴롭히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 잘해주진 못한 후회더라구요. 좀 더 표현해줄 걸, 다정하게 말할 걸, 화 좀 참고 얘기해볼걸. 내가 좀 더 잘할걸
<그대 입술이>이라는 노래는 상큼발랄합니다. 사랑에 빠진 연하남이 사랑을 두려워하는 누나에게 진심을 다해 말하는 것같은 노래라 장범준군에 비해 누나인 서초여우의 심장이 바운스바운스거리며 미소가 지어지는 노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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