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석어린이공원에서 동심을 찾다! |
by 서초여행 강아영 리포터
며칠 전 친구의 부탁으로 뭘 좀 갖다 주러 친구네 집에 들렀답니다. 친구네 집에 온 겸 신나게 수다를 떨고 나오는데 친구 집 앞에 아주 아기자기한 공원이 있더라고요.
이름하여 비석어린이공원! 왜 비석어린이공원인지는 모르겠지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정다운 공원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놀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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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어린이공원은 으레 놀이터들이 그렇듯 정중앙에 그네와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어요. 자세히 둘러보니 예전과는 다른 신식 기구들이 많았답니다. 조그만 암벽타기 코스부터 줄타기 등등.
게다가 그 옆에는 흙놀이를 할 수 있는 앞마당 같은 조그만 울타리도 있었답니다. 세상 참 좋아진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는 당연히 놀이터 전체가 모래 바닥이었거든요.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배려시설도 있었어요.
동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부터 마을 어르신들의 모임장소로 제격인 멋드러진 정자까지,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었답니다.
게다가 비석어린이공원의 하이라이트! 바로 지압산책길이 있었어요. 보통 조그만 공원에는 찾아보기 힘든데 작지만 아기자기한 지압산책길이 참 앙증맞기도 하고 너무 멋져보였답니다. 저도 한 번 걸어봤는데 지압효과가 아주 좋더라고요! 비석어린이공원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옛 생각도 나고 뭉클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침 제가 간 시간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고 있었답니다.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란! 요즘에는 아이들도 컴퓨터게임이나 스마트폰에 중독돼 밖에 잘 안 나가려 한다고 해요. 제 사촌동생도 그렇다는데 덕분에 이모가 많이 속상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들이 비석어린이공원고 같은 조그만 놀이터에서 함께 뛰노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 즐거움은 전자기기에서는 찾을 수 없는 진정한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양재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세요. 양재천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놀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답니다. 근처에는 신영체르니 아파트, 양재구립주차장이 있고 양재천이 바로 옆이니 찾기도 쉬우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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