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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사랑이 머무는 도시, 흰물결 갤러리

 

 

사랑이 머무는 도시, 흰물결 갤러리

 

 

 

 

by 서초여행 김선하 리포터

 

 

 

 

서초동 대법원 맞은편, 서초역 7번 출구에 버스정류소 하나가 있습니다. 그 뒤에 흰물결 갤러리라는 곳이 있는데, 언제 한번쯤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다소 놀라운 점은, 그곳을 운영하는 분이 변호사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지하에는 공연장이 있어. 갤러리와 공연장이 함께있는 예술 공간이었습니다.

 

 

 

오늘 전시된 그림은 기획초대전으로, 폴 발머의 그림입니다. 그림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직은 제가 미술쪽으론 문외한이라 그런지,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의 작가였습니다. 그래서 팜플렛을 구입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Paul Balmer

폴 발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17세에 호주로 이주할 때까지 아프리카의 드넓은 자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시드니에서 미술을 공부한 후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그 후 스위스 몽트뢰의 디자인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유럽 전역의 수많은 건축물을 그렸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정착해 사실적이면서도 추상화된 자신만의 도시를 그리기 시작한 그는 현대적인 도시를 원시적이며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표현하여 뉴욕의 가장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에서 60여 차례의 전시회를 가졌고 2013년 여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서울 흰물결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게 된 것입니다.

 

 

 

 

 

전시회 명: 폴 발머-사랑이 머무는 도시

폴 발머는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보스턴 등지에서 해마다 전시회를 갖는 인기작가랍니다. 폴 발머의 그림은 중간색의 낮은 톤으로, 왠지 색감이 진중해서, 그런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형적인 유화로, 마치 고갱의 그림과 조금 비슷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또 빛의 변화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건물의 명암이 인상적이었고 작가만의 건물을 보는 시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림은 어쩌면 인간의 부족함에서 나오는 것인지도 몰라요. 그림은 겹겹의 층이 쌓여 만들어지는데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게 되지요. 물론 어떤 이미지로 만들어 내겠다 하는 방향은 갖고 그려가지만 몇 번쯤 덫칠도 하고, 사포질도 하게 되는데 처음에 전혀 의도하지도 못했던 결과가 일어나요. 그런 실수가 작품을 흥미롭게 만드는 거에요."라고 작가가 언급 했 듯 그림에서 따듯하고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풍겨 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