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향한 사색과 명상, 이윤아 개인전을 다녀와서…….

 

 

 

by 서초여행 강아영 리포터

 

 

 

 

화창한 주말에 이윤아 개인전을 보기 위해 예술의 전당 근처 서정욱 갤러리로 향했습니다. 갤러리 문을 열고 들어서자 눈 앞에는 푸른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갤러리에는 파란색 배경 속에 추상적인 무늬들이 새겨진 그림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를 Thinking Space라고 정했다고 합니다. 명상을 통해 우리 내면의 무한한 정신성과 자유와 만나자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윤아 작가의 작품은 형체는 없으나 그 안의 추상성을 담고 있는 작품이 많습니다.

 

 

그는 예술이란 우리 눈에 보이는 형체를 재현해 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볼 수 있는 형체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리는 것’에 선행되는 것은 명상과 사색이 됩니다. 그는 자신의 정신세계를 통찰한 후, 정신세계와의 만남으로써 느껴지는 떨림과 은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는 이를 ‘색’과 ‘선’으로 나타냅니다. 작품은 주로 파란색과 노란색의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치 골판지의 직선과 같은 느낌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작가의 내적세계에 대한 느낌은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이러한 추상적 작품은 우리로 하여금 불안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인간정신의 표출이 가능한 정신세계로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합니다. 작가는 자유로운 정식적 사유의 공간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관람자 개인의 삶 속의 오아시스와 같은 휴식을 전해주려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의무와 복종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부정과 자유정신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의 작품 속 골판지 형상의 선들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쌓여 온 경험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듯 그의 작품 속에는 그의 정신세계와 인생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윤아의 작품전은 기대만큼 다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작품 각각의 의미가 강하게 다가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던 작품전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한 듯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깊은 작품같이 더위를 날려주는 작품전이 또 열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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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ilingbee.tistory.com BlogIcon 최연수 2013.07.07 22:15 address edit & del reply

    전시회도 공부를 많이 해야 다닐 수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