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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나를 향한 사색과 명상 展 - 서정욱 갤러리

 

 나를 향한 사색과 명상 展 - 서정욱 갤러리

 

 

 

by 서초여행 김현이 리포터

 

 

 


편안한 휴일에 찾기에 좋은 서정욱 갤러리는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3호선 남부터미널역 6번출구 도보로 300M 정도 가면 되고, 직접 차로는 본 건물 뒤편에 주차가 가능해 편안히 관람 가능합니다.  1층에 팬덤 골프 옷 매장 건물이니 무심코 어떨 결에 주차 시에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혹 지나쳤다면 골목으로 들어와 한 바퀴 돌면 되고요. 사실 저도 처음에 갔을 때 한 바퀴 돌았답니다.

 

 

 

 

 

 

이번 전시는 이윤아 작가의 Thinking Space 시리즈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고 느끼는 부분을 작품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계를 시각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순수성이 깊이 담겨 있는 추상적인 숭고함의 과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대범함과 색면적인 추상이 더불어 미묘한 움직임이 선과 어울려서 생각의 이야기를 담아내 작가의 내면성을 그대로 보여준 듯한 그런 느끼었어요.  올해 패션코드는 파란색. 이윤아 작가 작품에서도 파란 색 코드를 볼 수 있어서 뭔가 이 더운 여름에 시원함도 선사해 주네요.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생각의 자유를 담아주는 여유가 있었고요.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어떤 이유로 의무와 복종의 정신이 암묵적으로 우리의 삶을 조정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고, 그 느낌으로 인해 우리 현대인들은 부정의 생각도 저 멀리 날려버리지 못하고 비판 의식 속에서 살아가지요. 이 생각의 공간을 대변해 주는 듯한 그런 작품들로 인해 태양의 강렬함의 시작인 6월에 정말 어울리는 전시이네요.

 

 

 

 

여러 가지 재료의 중첩된 질감의 처리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경험의 흔적이 아닐까…… 토분, 아크릴, 먹물 그리고 다양한 돌가루 이 재료들의 혼합으로 질감은 더욱 두꺼워 졌고, 두꺼워 진 만큼의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미적인 독립성을 나타내 줍니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자연의 이치도 작품 속에서 볼 수 있었고, 시원함과 안정감 있는 터치 속에서 뭔가 쫓기는 듯한 불안함도 엿보입니다.  우리네 인생들처럼요.

 

 

 

 

다른 것 같고, 뭔가 대단할 것 같은 사람들도 들여다 보면 하늘 아래에서 추구하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는 행복 아닐까요? 그 행복은 그 어디서도….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더 이 갤러리를 감상하며 하나 하나 집어봅니다.

 

작은 마음의 휴식을 담아주는 이윤아 작자 전시는 6월 1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 전시합니다.  육체의 건강을 위해 좋은 것을 먹고, 운동을 하듯이 우리 마음의 건강을 위해 나를 향한 사색을 즐기고, 명상을 통해 우리 마음의 정화를 가져 보면 좋을 듯합니다.

 

연락처 :  02- 582-4876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85-10 2층 서정욱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