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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서초구 책사랑방 회원과 함께 하는 여름 맞이 북 콘서트

 

서초구 책사랑방 회원과 함께 하는 여름 맞이 북 콘서트

 

by 서초여행 김현주 리포터

 

 


6월18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반포도서관에서 서초구 책사랑방 자원 봉사자분들을 대상으로 북 콘서트가 열렸어요.
처음으로 초대를 받은 북 콘서트라서 어떤 콘서트인지 자못 궁금했어요. 반포 도서관 입구에 도착을 하니, 진익철 청장님이 먼저 오셔서, 책사랑방 자원 봉사자 분들과 악수를 하시면서 반겨 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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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콘서트에 참석하신 진익철 청장님과 반포4동 책사랑방 자원 봉사분들~~ )

 

 

북 콘서트는 반포1동 책 사랑방 최하진 총무님의 정말 멋진 진행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어요. 북 콘서트의 첫 번째 순서로는 서초구의 총수이신 진익철 청장님께서 나오셔서, 다른 행사에서는 볼 수 도, 들을 수도 없었던, 본인이 젊은 시절부터 읽으셨던 책들과 책을 통해서 자신이 얻게 되신 지혜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성공한 분들의 성공담에는 항상 책과 연결된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만 또 이런 기회에 청장님께서 말씀을 해 주시니 또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그 중에서도 ‘철의 여인’에서 나왔다는 “ 지금은 생각과 아이디어, 그것들이 내가 흥미있는 것이예요. 생각을 조심하라. 말이 될 것이다. 말을 경계하라, 행동이 될 것이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될 것이다. 습관을 경계해라, 너의 인격이 될 것이다. 인격을 조심해라, 너의 운명이 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데로, 우리는 실현된다. “라는 대사를 직접 말씀하시고, 메모를 해서 나누어 주셨는데, 저희 아이들에게도 꼭 전해 주고 싶었어요.

 

 

 

 


두 번째 순서로는 책 사랑방 성공 사례로 반포1동에서 운영을 하고 계시는 우리 동네 작은 영화관에 대한 소개가 있었어요. 처음 규모는 작았지만, 지금은 꾸준한 예술 영화의 상영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영화를 보시기 위해서 오시기도 하고, 동네에서 지역을 넓혀서 6월28일부터는 심산 기념관에서 영화 상영을 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회자님의 말씀대로 이런 문화 활동이 진정한 풀뿌리 문화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 번째 순서로는 현재 서초구청에서 공익으로 근무하는 세종대와 서울대에 재학 중인 권성근군과 권정근군의 기획으로 캐츠비를 재해석해서 오페라와 뮤지컬에서 우리 귀에 익은 음악들로 엮어서 갈라 콘서트를 열어 주었어요. 정말 감동이였어요~~~ 다음 번에는 좀 더 큰 무대에서, 좀 더 긴 시간 동안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들었네요^^

 

 

(왼쪽부터 서울대 성악과 캐츠비에 김용현, 데이지에 채주원, 톰에 전하라….

무대는 작았지만, 정말 멋진 음색으로 감동을 주었어요~~~ ^^ )

 

 

마지막 순서로는 나이가 드셔도 항상 이름자 앞에 박목월 시인의 큰 아드님이시라는 소개가 들어 가시는 박동규 교수님이셨어요. ‘가정’과 ‘이별가’를 통해서 박목월 시인의 개인적인 시적 배경과 시인으로서의 삶의 어려운 점을 이야기를 해 주시면서, 이를 통해서 우리의 삶이 단순히 자연적으로 시간에 의해서 살아지는 삶이 아니라, 꼭 살아 보고 싶은 삶이 되어야 하지 않겠어요 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제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 보고 사랑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 박목월 시인의 아들로 소개 되어지는 것이 자신으로만 소개 되어지는 것보다 더 좋으시다는 박동규 교수님~~)

 

 

북 콘서트가 자주는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있는 행사로 자리 메김을 해서 지역 문화 풀뿌리의 역할을 해 주시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