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3일 잠원초등학교에서 바자회가 열렸어요. 매년 가을에 하는 학교 행사 중에 하나인데, 이번에는 바로 어린이날전에 열려서 아이들이 더욱 기대가 컸었요. 바자회 일주일전부터 아이들은 각자의 물건 중에서 어떤 것을 내면 친구들이 좋아할지, 부모님들은 어떤 물건을 이웃과 나눌지, 아이들이 너무 커버려서 작아진 옷이나, 장난감들을 챙기었지요. 물건들을 챙겨서 학교 교실에 가져가면, 각자 흥미있는 물건을 찜하기도 하고, 우리 반에는 어떤 물건이 있는데 너희 반에는 어떤 물건이 들어왔는지도 물어보면서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면서, 바자회날을 기다린다네요. 바자회는 오전9시부터 시작을 하면서 학생들과 이날만은 학교 개방으로 지역 주민들도 오셔서 각자 필요한 물건들을 둘러보고, 흥정도 하면서 학교 행사만이 아니라 지역 행사로서 저절로 자리 메김을 하기도 했습니다. 매년 행사이다 보니 이미 잠원초등학교 바자회를 여러 번 경험하신 분들은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좋은 물건들을 너무도 좋은 가격으로 가져들 가셨습니다. 작년에는로 지은 새빛관 강당에서 하여서, 장소가 한 눈에 안 들어오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운동장에서 하니, 아이들도 밖에 나와 햇살을 보면서 누비는 모습이 귀엽고, 생생함이 느껴지더군요. 이렇듯 바자회가 성황이다 보니, 5,6학년이 나오는 12시경에는 이미 파장 준비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래도 5,6학년 부모님들께서 챙겨놓으신 물건들이 있어서 섭섭해하지는 안더군요. 또 거의 끝장이다 보니 나머지 반에서는 그전에도 좋은 가격이였지만, 더욱 할인된 가격으로 아이들을 맞아 주어서 100원으로도 너무도 많은 종류의 물건들을 득템할 수 있어서 웃음 띤 얼굴을 지니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았답니다. 바자회가 끝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슬픔은 나누면 반이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저절로 생각나더군요. 작고 쓰던 물건이지만 모이니 이렇게 여러 사람들을 즐겁게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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