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향기 속으로 걸어보세요 - 서초25주년 기념사진전

 

 

BY 서초여행 안영진 리포터

 

 


 서초 25주년 기념사진전이 16일까지 서초구청 서초플라자에서 열려요. ‘추억과 향기 속에 걸어가는 길‘.멋진 제목이네요. 서초구의 변화된 모습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있어 타임머신 없이도 사진을 들여다보면 그 때를 상상해 볼 수 있어요. 

 

저는 서초구에 다섯 살 때 이사 왔는데요. 그 땐 아스팔트도 없었고 방배동엔 냇가가 있어 냄새가 좀 많이 나기도 했었죠. 제가 살던 동네는 공터도 있었고 또 집들은 예쁜 단독주택들이었죠. 그러고 보니 많은 이들이 꿈에 그리는 집은 옛날에 살던 집들이네요.^^뒤엔 지금처럼 두 동강 난 산이 아니라 그냥 하나의 산이어서 꿩도 살고 족제비도 살았었죠. 겨울엔 포대를 깔고 산 위에서 눈썰매를 타기도 했고요. 공터에서 친구, 동생들과 눈싸움을 하면서 깔깔대고 놀았어요. 시골이 아니지만 그래도 서초구가 시골같이 예쁜 풍경이었는데요. 좋든 싫든 동네마다 아파트가 생기고 단독주택은 많이 허물어지고 연립주택, 빌라가 생겼네요. 냄새나던 냇가는 덮여지고 주차장과 길이 생겼고요. 

 

 


사진전을 보니 서초동엔 녹색길 연결보도교(길마중다리)가 생겼네요. 이 길이 생겨서 많은 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된 거겠죠? 양재동은 수질정화시설을 새로 갖춘 모습을 볼 수 있고요. 1971년 청계산 올라가는 길 참나무아래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2010년 청계산 사진과 많이 대비되었어요. 세월이 참 많이 변했죠.

 

 


 우면동의 91년 형촌마을과 2010년 우면 형촌마을 모습을 볼 수도 있어요. 예전엔 다 비닐하우스였던 모양이에요.  서초동의 꽃마을 정비전과 2010년의 꽃마을 지역을 보니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더군요. 고층 건물이 다닥다닥 많아졌죠.
 우면산 피해 및 복구 후 모습도 보실 수 있어요. 우면동 삼성래미안 부근의 산사태 모습과 산사태 복구 후의 모습 궁금하시면 꼭 서초구청에 가보세요.  

 

 

 


 잠원동의 옛날 모습을 보니 참 재밌죠? 한강에서 물놀이도 하고 낚시를 즐기신 분들도 많군요. 현재 잠원동 나루터가 있던 곳과 비교해볼 수 있네요. 이젠 한강변 물놀이가 아니라 한강 근처의 수영장을 이용하죠.^^

 

 

 


잠원동 동산말의 과거 모습과 2010년 잠원동 일대는 확연하게 변해버렸어요.  

 

 

 

 

과거보다 편하게 좋게 만들면서도 옛날의 자연의 모습을 보존할 수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앞으로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모두 힘을 합칠 수 있길 바라요. 사진전에 갔을 때 구경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꽤 많았어요. 우리가 보지 못했던 옛 모습, 서초구의 풍경을 놓치신 분들은 다음 해에 꼭 관람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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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gnrism BlogIcon 황지나 2013.05.28 17:2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가려 했는데....벌써 끝났네요...아쉬워요..그래도 안기자님 덕분에 잘 구경했습니다. ^^

    • Favicon of http://blog.daum.net/savenije BlogIcon 안영진 2013.05.30 09:31 address edit & del

      지나씨 이렇게 따스한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