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엄마가 척추측만증에 걸리신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시다시피 나쁜 자세였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수영을 몇 년동안 꾸준히 하셨던 분이라 저희는 모두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엄마는 경동시장에서 피도라지를 많이 사오셔서 밤에 계속 벗기셨다는데 다 해놓고 주무시려고 무리하게 벗겼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후 허리가 많이 휘어지셨고 다리도 많이 아프다 하셨습니다.

척추측만증은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대부분의 경우(85~90%)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고 특별한 이유 없이 나타나는 특발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들의 경우 무거운 책가방을 한쪽으로 매고 다니거나 한쪽 다리를 올린 채 비스듬히 장시간 컴퓨터를 하는 등의 습관이 허리를 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누가 보기에도 허리가 옆으로 휘어 S자같은 모양이 되어 삐뚤게 걸을 수 밖에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고 정형외과의 정밀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추나요법이 필요하다고 해서 찜질과 함께 받았는데 별다른 차도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 우울하셨답니다. 추나요법은 보험도 되지 않아서 비용도 많이 들었던 게 부담도 되셨을 겁니다.
하도 답답한 마음에 한 번은 신경
정형외과의사에게 대체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더니 한숨을 쉬면서 평생 가는 것이라고 하셨답니다. 친정엄마는 그냥 병원에 가서 수동적으로 치료만 받는 것으로는 나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셨습니다. 몸이 아프니 우울증도 함께 왔던 시기였습니다.


마침 방배노인복지관에 운동강좌가 생겨 요가와 스포츠댄스 등의 운동을 세 가지 일주일에 한 두 번씩 하는 것을 듣게 되셨습니다. 동네 수영장에서 일주일에 2~3번을 자유수영을 다니셨습니다. 무릎도 안 좋아서 많이 아팠는데 차차 괜찮아지셨답니다. 지금은 누가 봐도 똑바로 걸으시며 요가와 스포츠댄스, 맷돌체조를 꾸준히 하고 계십니다. 요가는 일주일에 2번, 맷돌체조는 1번, 댄스는 1번 하고 계시는데 제가 그 현장도 찍어봤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될까봐 조용히 살짝 찍었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배우는 모습 멋있지요?


운동은 평생 꾸준히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겠더라고 엄마는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인데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방배노인복지관의 운동강좌를 이용해서 매일 조금씩 운동을 하시면 건강한 척추 관리를 하실 수 있다는 걸 몸소 친정엄마가 보여주신 셈입니다. 이걸 계기로 더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강좌를 듣고 계십니다. 혹시 다른 어르신분들도 운동을 하고 있지 않으시다면 방배노인복지관의 강좌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건강할 때 챙기는 게 더 좋으니까 말입니다.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지금을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후회하더라도
   갈팡질팡할 때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서초여행기자단: 안영진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saveni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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