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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저소득 여성 자립기금마련을 위한 열린장터에 참여했어요~

 

 저소득 여성 자립기금마련을 위한 열린장터에 참여했어요~

 

                                                                      by 서초여행 김선희 리포터

 

기부와 나눔을 통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참석했습니다.

서초구립여성회관(관장 김인숙)이 지난 4월 26일 개관 15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저소득여성 자립기금마련을 위한 1일 열린장터’가 그것. 김인숙 관장을 비롯해 전 직원, 그리고 많은 주부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석해 저소득여성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에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답니다.

 

여성회관의 환경동아리인 그린브릿지 회원이기도 한 저도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석, 행사시작 전 상품진열부터 판매 등에 참여했는데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여성회관 1층에서 개최된 열린 장터는 비교적 이른 시간인데다 바람까지 불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줘 성황을 이뤘답니다.

 

제가 맡은 부스는 친환경제품인 면생리대, 재활용비누, EM발효액, 항균수세미 그리고 직접 그린브릿지 회원들이 이번 열린 장터를 위해 기른 콩나물 등이었는데요. 개장하자 마자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어 오전시간 자원봉사를 한 저도 눈코뜰새 없이 보냈답니다. 저희 부스 옆에서 판매된 딸기도 인기가 좋았는데요. 이 딸기는 최근 여성회관에서 신청을 받아 직거래중인 경기도 양주 딸기로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부부가 직접 차에 실어와 가격도 싸고 싱싱해 많은 사람들이 찾았답니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그린브릿지 회원들과 이날 판매한 친환경제품들

 

 

 

 

그린브릿지 회원들이 판매한 친환경제품들 외에도 개인과 단체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각종 의류, 신발, 문구류, 주방용품 등 각양각색의 물건들이 이날 판매되었는데요. 특히 많은 주부들이 모여든 의류코너는 옷을 한아름 골라 든 사람에 옷을 고르는 사람, 옷을 입어보기 위해 임시로 마련된 탈의실에 늘어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답니다.  

 

  

특히 많은 주부들이 모여든 의류코너.

 

 

 

 

 어느 장터건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거리 일텐데요. 이날 장터도 마찬가지로 떡볶이, 어묵, 순대, 부침개 등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인기가 대단했답니다. 저도 뜨끈한 어묵국물로 쌀쌀한 날씨와 출출한 속을 달래며 일을 했답니다. 또 한켠에 마련된 각양각색의 수제 초콜릿제품들과 직접 생화를 말려서 만든 장신구 등은 보는 즐거움이 뭔지를 톡톡히 느끼게 해주더군요. 

 

 

어느 장터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거리지아닐까요.

 

   

 

오전내내 서서 추위에 떨어서인지 몸은 좀 고되고 힘들었지만 마음은 뿌듯했답니다. 저의 작은 수고로움이 그 누군가에는 꼭 필요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