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생활 실천으로 녹색 지구를 지켜요~~ by 서초여행 김선희 리포터]
4월 22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바로‘지구의 날’입니다.
‘지구의 날’이란 지구환경 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환경보호의 날로써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 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구의 날'을 처음으로 선언한 것에서 유래되었답니다. '1970 지구의 날'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로 조직된 시위였다고 하네요.
1972년에는 113개국 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모여 '지구는 하나'라는 주제로 환경보전 활동에 유기적인 협조를 다짐하는 '인간환경선언'도 채택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1990년부터 ‘지구의 날’행사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마침 지난 4월 24일 서초구청에서 ‘2013 지구의 날’기념 ‘지구사랑한마당 행사를 구청 1층 서초프라자에서 개최해 찾아가 봤습니다.
1층 전체가 녹색실천 홍보·체험관 등 미니 전시장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에너지 절약 실천 프로그램인 ‘에코 마일리지 코너’에서는 다양한 인센티브 소개와 함께 현장 가입을 안내하고 있었답니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미생물들)활용 체험관에서는 쌀뜨물을 이용한 EM 발효액만드는 방법을 듣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었으며 수질오염 개선에 효과적인 폐식용유를 활용한 비누 만드는 법도 친절히 안내해 주었답니다.
마을공동체 홍보관에서는 저탄소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환경 개선 및 건강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각종 커뮤니티 활동도 소개하고 있었구요. 서초구의 마을공동체 활 동 지원 사업에 대한 안내도 자세히 들을 수 있더군요.
전시장 한켠에는 서초구관내에서 햇빛, 바람, 지열, 빗물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사례들도 전시돼 있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관내 초중생들이 출품한 지구사랑환경포스터우수작품 전시회도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와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었어요. 자전거 페달을 이용해 선풍기를 돌려보는 것이나 문풍재를 설치함으로써 절감에너지를 눈으로 확인해보는 것 등.
자전거 페달을 이용한 것은 비단 집에서 뿐 아니라 산이나 계곡으로 자전거를 갖고 캠핑을 갈 경우 가스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외에 구청 들어오는 입구에 수소연료전지차도 전시돼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는데요. 저도 신기해서 열심히 봤답니다.
이날 행사를 보고 돌아오면서 문득 왜 많은 사람들이 환경운동을 하는지 공감이 가더군요. 더불어 사회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쓴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우다’가 생각나더라구요.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등한 삶의 방식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이 책 또한 환경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밝게 한다는 것이잖아요.
같은 맥락에서 인도의 열악한 환경에 사는 여성들이 나무를 지키기 위해 실천한 ‘칩코의 여성들’이야기도 생각나더군요.
조금 불편하더라고 녹색생활 실천이 결국 내 아이가, 또 그 아이의 아이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구를 물려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하고요.
4월 22일 지구의 날이 아니더라도 풍요와 사치, 욕망은 내 아이의 미래를 담보로 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소박하고 나누는 삶의 가치를 생각하며 비우는 것이 곧 채우는 것인 삶을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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