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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서초치매예방교실 참관기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서초치매예방교실 참관기

by 서초여행 김선희 리포터

 

 

최근 딸과 단둘이 살던 70대 치매 할머니가 딸이 숨진 줄도 모르고 돌본 사실이 알려지면서 치매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와 체계적 관리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치매란 이전에 비해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돼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된 상태를 말하는데요. 흔히 일상생활유지에 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지각, 사고내용, 정서 또한 행동의 장애에 의해 정신병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치매는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워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의 고통도 엄청나다고 하네요. 우아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해 치매에 대한 조기검진과 함께 사전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요. 요즘 여러 지자체에서 치매예방 및 조기검진 등 치매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서초구도 예외는 아니죠.
지난 3월 29일 서초구청 2층 강당에서 서초치매예방교실이 열려 찾아가 봤습니다. 서초구보건소와 서초구치매지원센터가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협력으로 개최한 서초치매예방교실은 1회성이 아니라 매달 열리고 있다네요. 지난 1월은 ‘치매이해하기’ 2월은 ‘우울과 치매’를 주제로 열렸으며 이날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행복하게 사는 법’을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30분전부터 오시기 시작하더니 100여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참석해 나중에는 뒤에 추가로 좌석을 마련할 정도로 치매예방교실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아마도 매년 노인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면서 치매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서초구치매지원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에서 치매 유병율은 약 8%정도로 현재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약 430만명임을 감안할 때 35만명 정도의 치매노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치매유병율은 연령증가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인구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수는 앞으로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겠죠.
지난 3월 19일 미국 알츠하이머협회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노인사망자 3명중 1명은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치매상태로 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죠.
이날 강의를 맡은 전겸구 박사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강한 노년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호흡법과 음식, 운동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우선 호흡은 하루에 1번~3번 복식호흡을 하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등을 곧게 펴고 만약 현기증이나 어지러움증상이 있을 경우 너무 길게 또는 너무 깊게 숨을 들이쉬지 말라는 거예요.
음식은 입이 즐거운 것이 아니라 내몸 즉 세포가 기뻐하는 것을 먹으라는 거예요. 세포를 살리는 음식인 채소, 과일, 통곡식, 견과류, 씨, 물, 비타민, 미네랄 등은 먹고 세포를 죽이는 음식인 포화지방, 인공설탕, 정제된 음식은 멀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운동으로는 걷기가 좋으며 일주일에 3~5일, 1회 30분~1시간 땀이 약간날 정도가 좋다네요. 지나치게 운동을 많이 하는 것도 몸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걸을때는 꼭 발이 편안한 좋은 운동화를 착용할 것을 강조하더군요.
전겸구 박사는 이와 함께 강의 말미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며 ‘~때문’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만성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알츠하이머치매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는데요. 비단 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들 하잖아요. 우리 모두‘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겠다’고 마음속으로 주문을 걸어보면 어떨까요.

 

 

치매예방 10대 수칙
1. 고혈압을 치료해야 합니다.
2. 당뇨병을 조절해야 합니다.
3. 콜레스테롤을 점검해야 합니다.
4. 비만을 조절해야 합니다.
5. 심장병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십시오.
6. 우울증을 치료해야 합니다.
7.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하십시오.
8.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마십시오.
9. 과음은 절대 금물입니다.
10. 적당한일이나 취미활동을 계속하십시오.

                                   <자료출처:서초구치매지원센터 홈페이지>

 

 

 


올해 13년차 주부로써, 아이를 둔 엄마로써의 눈에 비친 갖가지 서초구 모습들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특히 올해로 7년째 이곳에 살고 있는 주부로써 서초구 주부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들을 펼쳐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