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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서초여행(女幸) 리포터 위촉식

서초여행 리포터 취재기  by 조민서

서초여행(女幸) 리포터 위촉식

 

지난 12일 서초구청 대회의실에서 서초여행(女幸) 리포터 위촉식이 있었다. 올해로 3기를 맞이한 서초여행 리포터는 그동안 SNS 트위터단, 블로그 기자단이라는 이름을 거쳐 취재와 스토리텔링을 함께 하는 '리포터'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서초여행 리포터는 서초구에 거주하는 20~50대 여성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들은 '여성이 행복한 도시, 서초'를 컨셉으로 1년 동안 여성의 시각에서 본 서초구의 정책과 사업, 공공시설, 문화행사, 동네 탐방, 인물 등을 직접 취재하고 기사 콘텐츠로 제작하여 SNS에 업로드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 날 위촉식에는 진익철 서초구청장이 직접 참석하여 위촉장을 전달하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런 다음 리포터들의 자기소개가 이어졌는데 같은 서초구에 살면서도 동이 다르고, 나이가 다르고, 직업에 따라 관심있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는 서초구 잠원동에 살면서 압구정동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녔는데 "잠원동 모여!"라는 말을 많이 했었다. 학교의 다른 친구들이 '압구정 로데오'에서 만날 때, 우리는 '신동 사거리'에서 만나면서. 하지만 정작 '잠원동이 왜 좋은데?'라는 질문에는 주춤했다. "여기 교통도 좋고.." 그런 거 말고 우리동네만의, 우리동네에만 있는, 우리동네에서만 하는, 뭐 그런 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여우(女友)의 서초여행(女幸) 블로그(http://seochowoman.tistory.com)를 알게 되었다. 10년 넘게 살면서도 몰랐던 서초구의 이야기들이 가득. 서초구에 거주하는 여성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서초여행 리포터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그래, 이거다' 싶었다.
 
서울시민 자치구별 행복지수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 서초구인데, 서초구에 사는 우리들은 정말 행복한가? 그렇지 않다면 왜 그럴까? 그렇다면 그건 또 왜 그럴까? 나는 서초여행 리포터로서 앞으로 그 '왜'에 대한 이유를 찾아 나가고 싶다. 나 역시 궁금했던 그 '왜.' 서초여행 리포터의 활약을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