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마지막을 태안 서초 휴양소에서
2012년의 마지막에 어딘가를 가고 싶어서 고민하다, 한 달 전인 12월 1일에 서초 휴양소를 예약을 했어요. 작년 겨울에 횡성에 있는 서초 수련원에 대한 기억이 좋았고, 주변에서 태안 서초 휴양원을 갔다 왔던 사람들의 추천으로 믿고 선택했지요.
아이들도 방학이고 방학 이고 일요일인지라 가족이 늦잠을 자서 11시가 지난 시간에 출발을 하게 되었어요. 과천 방향인 남태령 고개를 넘어서 외각 도로를 타고 비봉 IC 에서 서해안 고속 도로를 타고 서산IC로 나와서 태안 서초 휴양소에 도착하니, 2시 반경이 되더군요. 전 날 눈이 아직 다 녹지 않고 약간은 살포시 있는지라 조심 운전한 것과 서해 대교 휴게소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 것을 가만 한다면 실질적으로는 2시간 정도가 걸리는 것 같더군요.
( 변산 서초 휴양소의 정면 모습이에요~~ 멀리서도 서초구의 마크가 보이시나요^^ )
도착하고 로비에서 간단히 숙박부를 기록하니 예약을 바로 확인하고 방키를 주시더군요. 바로 짐을 정리해서 카트에 담아서 방으로 오니, 훈훈한 기운이 오면서 쌓였던 피로와 추위가 싹 달아 나더군요~~워낙 집이 추운지라 이 곳에 오니, 아이들 방학 동안은 쭉 있고 싶다는 생각이 ㅋㅋ 4인용 방은 원룸과 화장실로 되어 있는데, 원룸이 불편한 분들은 8인 용을 신청하시면 거실과 방이 분리 되어서 좋겠더군요. 요즘은 콘도도 회원권이 있어도 10만원 정도하고 팬션 같은 경우는 훨씬 비싸기 때문에 조금만 부지런하고 실용성과 경제성을 따지지는 분들에게는 추천을 꼭 하고 싶네요.
( 야외에 있는 바비큐장이에요.지금은 너무 춥기 때문에 오늘은 사용을 못 할것 같아요. 다음에는 좀 더 따뜻할 때 와서 이용해 보고 싶어요. )
부대 시설로는 바비큐 장 외에도 PC방, 탁구장, 포켓볼장, 식당, 회의실 등이 잘 되어 있고 운동장도 넓어서 좀 더 따뜻할 때 맘 맞는 친구들이랑 오면 운동도 하면서 놀 수 있어서 좋을 듯해요.
( 주변에는 태안 8경이 있어서 가 볼 곳도 많네요. )
주변 경관도 좋고 특히나 31일에는 안면도 꽃지 해안 공원에서 해넘이 행사가 있고, 2013년 1월1일에는 백화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한다 네요. 참고로 31일 날 일몰 시간은 17시 29분, 일조는 07시 45분으로 가능하면 행사가 하는 곳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서초구 태안 휴양소 홈페이지에서 다 알려 주시네요. 다음에도 오기 전에는 홈페이지를 꼭 참고 해야겠어요. (www. seocho.go.kr/site/index.jsp )
휴양소를 돌아 보고, 먹을 거리를 사기 위해서 몽산포항으로 향했어요. 눈도 오고 날씨가 추워서인지 관광객 보다는 파시는 분들이 더 많더군요. 포구를 한 바퀴 돌고 그래도 왠지 끌리는 곳으로 고고~~~
( 몽사포항의 모습~~~ )
포구라서 좀 더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좀 조용해서 아쉽기는 했지만, 싱싱한 횟감과 해산물이 있어서 알차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들도 끌채를 들고 쭈꾸미도 낚는 수 있게 해 주셔서 만족하면서 나왔어요.
( 광어가 불쌍하다면서도 회 뜨는 모습을 보고 있는 울 아들들 ㅎㅎ 먹기는 무지 잘 먹더군용~~ )
친절한 총각에게서 광어, 게불, 쭈꾸미를 사고, 주변 검색을 통해서 하나로 마트에서 야채를 사와서는 휴양소에서 맘 편히 잘 먹었답니다. 등 따시고 배가 부르니 정말 옛말대로 정승이 안 부럽더군요. 예약만하고 정말 주변 검색 없이 그냥 오기만 했는데도, 전혀 걱정도 없고 남은 시간이 기대되는 거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계절이 바뀌면 왠지 다시 방문 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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