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금요일,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서초구 사이버기자단 및 명예주부기자단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어요. ‘기사작성, 어떻게 할 것인가?’로 기사쓰기 특강이었죠. 저는 명예주부기자단의 자격으로 참가했어요.
김재일 강사님의 설명으로 문장론을 먼저 배웠는데요. 서머셋 몸은 좋은 문장의 2가지 조건을 뭐라고 했을까요? 단순하고 평이해야 한다네요. 또한 과도한 부사 사용을 피하라고 조언하는데요. 스티븐 킹은 지옥으로 가는 길은 부사로 뒤덥혀 있다고 할 만큼 부사가 많이 쓰인 문장은 느끼하게 느껴진다고 해요. 또한 수동태를 삼가고 능동태 문장을 써야 해요.
기사 작성에 유의할 점을 다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1. 신속, 정확해야 한다. 특히 정확성이 중요하다.
2.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써라. 쉽게 써라. 쏙쏙 들어오게 앵겨줘야 한다는군요.^^
3. 간결하고 명쾌하게 써라. 애매한 표현이나 군더더기가 없어야 해요.
예를 들어 준말을 사용할 수 있겠죠. 준수하여-준수해, 준수하였고-준수했고
그리고 문장마다에 가급적 많은 정보를 담아야 하고요. 전문용어와 외래어를 피하라고 해요. 전문 용어를 꼭 써야 한다면 해설을 붙여야 하는 거죠.
또한 생략어를 남용하지 말아야 해요. 약어를 쓸 경우 처음에는 완전한 명칭을 사용한 후 그 후에 약어를 쓰면 된대요. 한자를 쓴다면 한글을 먼저 쓰고 괄호 안에 한자를 쓰고요. 사실, 이름, 숫자를 정확하게 써야죠. 미심쩍은 것은 항상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하면 되지요. 또한 뉴스의 출처를 정확히 해야 하고요.
또한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표현해야 하는데요.
‘그는 확신했다’는 ‘그는 확신한다고 말했다’로 고쳐야 하지요. 중요한 것을 먼저 써야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6하원칙과 역삼각형 모양의 구조로 기사를 써야 한다는 사실은 몇 달 전 첫 번째 기사쓰기 특강에서 배워서 알고 있지요.
제목 뽑기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대제목이 있고 소제목과 중간제목이 있는데 독자의 눈을 끌어야 하는 걸 잊지 말아야죠. 기사를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제목을 뽑아야해요. 가장 흥미를 끌 수 있는 제목, 뉴스가 되는 제목, 참신한 제목을 골라야 한대요. 기사의 핵심 내용이면서도 간단명료한 제목이어야 해요.
그 후 르포기사 사례를 읽고 좋은 표현들을 배웠어요. 또한 서초사이버기자단의 기사를 읽고 강사님이 고쳐주시기도 했네요. 저도 제목이라든가 기사를 쓸 때 유의할 점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드네요. 물론 지금 쓰고 있는 이 기사를 쓰면서도 주의하고 있어요.^^
오래간만에 사이버기자단 여러분과 한 자리에 모여 반가웠어요. 열심히 지면에서, 그리고 인터넷에서 참신한 글을 만나길 기대해요.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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