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가 동행하는 아름다운 삶
3세대가 동행하는 아름다운 삶 2012년 송년페스티발이 14일 금요일 10~오후 3시까지 방배노인종합복지관 지하 대강당에서 열렸어요. 기념식과 우수봉사자 및 후원자 시상식, 어르신 공연발표 및 축하공연이 이어지는 순서였는데요.
어르신 발표회로 식전공연은 우리춤체조와 풍물, 그리고 오카리나, 라인댄스, 한국무용, 건강댄스, 우리춤체조 이렇게 많은 공연이 있었죠. 2부엔 아코디언과 통기타, 하모니카, 에어로빅, 민요, 댄스스포츠가 펼쳐졌고요.
사회자가 옆의 선물을 주기 위해서 재미난 문제를 내고 박수 연습도 하고 했는데 실수를 많이 하시던 관객 여러분들이 글쎄, 따뜻한 겨울 이불을 준다고 하니까 실전에선 거의 하나도 틀리지 않더라고요. 역시 대단하신 어르신 분들이세요.^.^지켜보는 저도 재밌었어요.
방배노인종합복지관을 위해 애써주시는 직원 여러분들이 나와서 큰 절을 올리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역시 공연하시는 분들 모두가 자신감 넘치고 또 용기 있는 멋진 분들인 것 같아서 존경스러웠어요. 저도 훗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빼지 않고 연습 열심히 해서 다른 이들에게 멋진 공연을 할 수 있는 사람이요.^^
어르신들이 노래하라고 우기지 않는 차분한 분들이라서 사회자의 권유로 한 직원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하셨어요.ㅎㅎ어르신들과 직원 모두 즐길 수 있는 멋진 페스티벌이었던 것 같아요.
비가 와서 축축하고 길은 눈과 비로 꽤 미끄럽고 불편하셨을 텐데도 많은 분들이 나와 응원하고 박수쳐 주셔서 공연하는 분들도 그리고 직원들도 모두 행복했던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
복지관 1층에는 어르신들이 만든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작년에 했던 사랑애행복페스티발이 보이네요.
방배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해요. 그래서 현재 12분이 바리스타로 계시고 시니어수호천사 활동하는 분들도 계시죠. 여가도 즐기면서 소일도 하는 삶이 건강한 삶이니까요. 저희 아빠도 다른 이들보다 직장에서 오랜 기간 계셨고 뒤늦은 은퇴를 하셨지만 막상 은퇴를 하고 나니 매일이 그냥 허무한 경우였어요. 그런데 시니어수호천사 활동으로 다른 어르신들도 만나고 용돈도 버니까 기분이 좋다고 하세요. 또한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택배기사 등도 연계했는지 이제 아빠는 택배를 가끔 맡아 하고 오세요. 그게 그렇게 즐거우신가봐요.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아빠를 보면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운동교실, 취미교실, 다양한 문화생활과 강좌,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노인복지관이 없었던 동네가 어땠었는지 상상하고 싶지 않네요. 지금 방배노인복지관이 있기에 많은 집의 어르신들이예전보다 더 건강을 챙기고 행복해지신 거라고 믿어요. 앞으로도 방배노인복지관의 다채로운 행사,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 확장 지켜볼게요.^^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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