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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프랑스의 맛을 느껴보세요- 서래마을 프랑스 전통 장터

프랑스의 맛을 느껴보세요- 서래마을 프랑스 전통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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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주말이죠. 12월 8일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 장터가 10~4시까지 서래마을의 은행나무 공원에서 열렸어요. 저는 서래마을은 알지만 은행나무 공원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한참을 돌고 돌다가 프랑스가족에게 물어 찾아냈어요.ㅋㅋ다행이었죠. 이번에도 못 찾으면 그냥 마을버스 타고 떠나려고 했던 참이었거든요. 발도 시렵고 장갑을 꼈음에도 불구하고 손이 왜 이렇게 추운지 어는 기분이었거든요. 그 와중에 이렇게 막판에 찾게 되어서 ‘심봤다’를 외치고 싶더라고요. 벌써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서 물건 구경도 하고 구매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아는 분들도 구경하러 오셔서 인사도 나눴네요.ㅎㅎ
예전엔 제 동생들과 와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랬던 적이 있는데 장소가 달라졌더라고요. 그 때의 분위기와 올해는 좀 다르기도 하네요. 더 많은 사람들이 왔다는 점이랄까요? 그만큼 더 인기가 높아진 셈이겠지요?


프랑스 초콜릿이 3천원이었는데요. 음, 다른 것들도 구경해야지 하다가 그만 프랑스 빵을 많이 사게 되어 초콜릿은 못 샀네요. 올해는 정말 다양한 프랑스 제품들이 있더라고요.

 


수제품인 듯한 악세사리가 잔뜩 진열되어 있었고요. 또한 이렇게 머랭 제품과 파이, 쿠키 같은 것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머랭은 부탁하면 시식도 가능했어요.ㅎㅎ


프랑스 치즈제품과 거위간인 푸아그라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우연히 서초여행블로그기자단 중 한 분인 김현주기자님도 만나게 되어 기뻤어요.ㅎㅎ사진을 못 찍은 게 안타깝군요. 약간 얘기를 나누다가 김현주기자님은 애들을 데리고 나올거라면서 들어가셨죠. 정말 반가웠어요, 기자님! 다음에 뵈어요. 이렇게 취재 가서 만나게 되긴 처음이예요.



 제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이렇게 포즈를 취해주시는 멋진 분들도 계셨어요. 아유, 제가 여기서도 좀 뭘 샀어야 했는데 죄송하네요.ㅋㅋ


여기서는 표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아마 나중에 추첨을 하는 모양 이예요. 여기에서 나오는 이익금은 자선 기부를 하나 봐요. 이런 좋은 행사를 하는군요.^^서래마을엔 프랑스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 장터가 열리니까 우리들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되고 꼭 필요한 건 구매도 할 수 있어 좋아요. 전 저번에 성북 글로벌빌리지 주최의 크리스마스마켓을 도왔었는데요. 네덜란드팀을 도왔거든요. 그 때 유럽 쪽은 다 있었는데요.

 여기에선 프랑스 한 나라만 열리다 보니 더 크게 골고루 물품을 판매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네요. 제일 인기 있는 건 크레이프였다고 해요. 크레이프는 직접 요리해서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길게 줄을 서 있어서 꽤 기다려야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춥기도 하고 해서 그냥 프랑스 빵을 골고루 사왔거든요. 토요일 오후에 그 빵들은 좀 비싸긴 했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내년에 열리는 프랑스 전통 장터도 기대할게요.^^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지금을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후회하더라도 갈팡질팡할 때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서초여행기자단: 안영진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saveni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