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금요문화마당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 다녀왔어요~!
어릴 적 크리스마스 때는 항상 집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읽었던 기억이 나요.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설렘과 호두까기 인형이 멋진 왕자님으로 변하는 동화 속 이야기에 푹 빠졌었는데요. 그 추억을 되새길 겸 11월30일 오후7시30분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808회 서초금요문화마당, 세계 명작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을 보고 왔습니다.
6시부터 선착순 입장이라 서둘러 서초구민회관에 들어갔는데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호두까기 인형이 워낙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라서 그런지 약1500명의 사람이 이 날 서초구민회관 공연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앉을 자리가 없어 구민회관에서 제공한 방석을 통로에 깔고 앉아서 관람을 할 정도였어요. 봉사자 분들의 지시에 맞춰 자리에 앉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 이윽고 불이 꺼지고 공연이 시작됐답니다.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발레음악으로 독일의 작가 E.T.A.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와 쥐의 임금님>을 대본으로 하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꿈속을 여행하는 클라라의 모험을 그려낸 이야기인데요. 이번 공연에서도 발랄한 클라라의 가족들이 서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는 장면으로 시작했답니다.
대학 졸업반 25살 학생입니다. 대학생과 사회인의 기로에서 더욱 참신하고
클라라가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고, 생쥐대왕과 그의 부하들이 나타나고,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대왕이 결투를 벌이는 장면들을 보면서 다시금 어린 시절 읽었던 호두까기 인형의 내용이 새록새록 생각났어요. 아이들도 뮤지컬을 보면서 참 즐거워했답니다. 클라가가 생쥐들을 못 보고 지나칠 때 생쥐가 저기 있다며 아이들이 입을 모아 클라라에게 알려줄 때에는 어른들도 그 귀여운 동심에 웃고 말았답니다. 비록 음향에 조금 문제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유쾌한 동심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또 설레는 크리스마스 기분도 느낄 수 있었고요. 다음 주에도 역시 겨울에 맞춰 서초구립여성합창단이 ‘하얀 겨울, 사랑을 노래해요’를 주제로 공연을 한다는데 꼭 찾아가 볼 생각이랍니다. 즐거운 금요일 나들이었어요~.
재미있는 서초소식들을 전하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서초구여행기자단: 강아영
블로그 주소 : (http://syungayoung.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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