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느는 솜씨!
2012 노인의 날 기념하여 16회 서초어르신 작품 전시회가 17일 월요일부터 21일 금요일까지 열렸어요. 서초구청 서초플라자에서 말이지요. 서초구립 방배노인종합복지관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는데요. 그 작품들의 솜씨가 입이 다 딱 벌어지게 하는 것들이었어요. 저는 한두 번에 걸쳐 작품을 감상했는데요. 그 다음번에 갔을 땐 한 작품은 누가 구매를 한 것인지 예약 딱지가 붙어 있기도 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안타깝게 그 작품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정말 그 정도로 모든 작품들의 완성도가 깊다고 생각해요.
미소라는 작품의 장미꽃 그림은 잎사귀도 아름답지만 꽃 한 송이 한 송이 명암을 잘 표현한 것 같더라고요.
정말 작품들이 다 예술 그 자체네요.흉내 내려고 해도 흉내 낼 수 없겠어요. 나이를 먹을수록 지혜도 깊어가고 또한 솜씨도 더 많아지고 그런가 봐요.^^
저희 둘째도 종이접기를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여기저기 종이접기나 아이클레이 작품들이 널려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 작품들을 보니 참 아기자기하고 꼼꼼한 작품들이 예뻐서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저도 공간만 된다면 아이의 작품들을 요렇게 모아놓고 꾸미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ㅎ요즘은 어르신들 배울 게 참 많지요? 컴퓨터에 종이공예, 사군자, 서예, 라인댄스, 차밍댄스, 수채화, 외국어 등등이요. 자꾸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서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을 거꾸로 되돌릴 수 있을 것만 같아요. 배우고자 할 때 마음은 청춘이 되지요.
김용택님의 시처럼 저도 다른 이들에게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네요. 글씨도 아름답고 해바라기들도 밝고 예뻐요.^^
아름다운 사진 작품들이예요.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현명해지고 그래서인지 카메라로 찍은 작품들도 유명한 사진작가의 전시회를 뺨칠 정도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어떤 걸 배우고 싶을까 하는 생각도 그래서 더 하게 되었어요. 사진도 좋을 것 같고 서예를 배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녀들을 키우고 난 후 좀 홀가분한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제2의, 제3의 인생을 살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새로운 취미활동을 가져보는 것 좋겠지요. 자기가 몰랐던 솜씨, 재능이 나오기도 할 것 같고요. 또 노후를 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해요. 그러면서 선생님을 만나고 또 다른 학생들과 친구가 될 수 있겠죠?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우리들은 다른 이들과 더불어 아름답게 늙을 수 있고 또 주위를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연의 아름다움도 느끼고 또 새로움을 찾아, 신선한 취미를 통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삶이 되셨으면 해요. 멋진 작품 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작품 활동 펼치세요.
대기만성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들 둘과 함께 하는 주부입니다. 서초여행기자단: 안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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