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에서 추석 전통놀이 즐겨보세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래마을 주변 어린이집과 프랑스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한∙불 추석 전통놀이 한마당이 서래공원에서 진행되었다. 간단한 개회식 행사를 하고 송편 만들기부터 자유롭게 각종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 해 놓았다.
도우미 어머님들의 지도하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콩, 깨를 넣어 송편을 만드는 아이들 모습. 송편모양을 이쁘게 만들고 싶은 욕심에 계속 조물락 조물락 하는 외국아이들의 진지한 모습이 귀엽기만 했다. 근데 저걸 쩌서 먹으면 얼마나 간간한 맛일지 기대 해 볼만하다.
[송편만들기] [제기차기]
송편 만들기를 실컷 한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놀이, 윷놀이, 투호놀이를 순서대로 질서 있게 참여했다. 한복을 곱게 입은 여자아이들은 치마가 들썩거리는데도 신나게 발로 차고 뛰고 하는 것을 보니 영락없는 개구쟁이들이다.
[널뛰기] [투호놀이]
취재 나온 기자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가장 인기 많았던 전통놀이는 단연 떡매치기.
아이들이 힘차게 내리친 떡을 어머님들이 한 켠에서 콩고물을 무쳐 줄 서서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한 접시씩 먹어보라 나눠주고 있었다. 나도 슬쩍 한 입 시식을 했는데 바로 만든 것들이라 그런지 쫄깃하고 맛있었다.
[윷놀이] [떡매치기]
행사가 마무리가 되면서 짧은 시간 아이들에게 많은 체험을 시키려는 욕심 탓에 전통놀이의 의미와 정확한 방법에 대한 설명 없이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모습이 조금 아쉽게 남았던 것 같다. 내년에는 조금 더 많은 동네 외국인가족들도 참여를 해서 추석음식도 시식하며 적극적으로 한국전통을 알릴 수 있는 행사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서초여행기자단: 최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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