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고 좀 더 특별한 신동중 방과후 미술수업
방학이 이젠 중반부에 들어서, 휴가 다녀온 집들이 많고, 때론 여러가지 이유로 미룬 가정도 있겠지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학기와 다르게 좀더 특별한 체험을 방학동안 갖게 해서 성장하길 바라는 것. 모든 부모가 같을 거라 생각돼요.
아이의 교육의 중심은 가정, 그리고 학교가 되어야 하는데, 너무 많은 정보와 사교육으로 무엇이 먼저인지,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잃은 채 갈팡질팡하는 그러한 현실에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하는 부모로서 좀더 특별하고 재미있는 방학중 <방과후 미술수업>이 있다 해서 찾아가 보았아요.
겉으로 보기엔 뭐 다를게 없을 거라 생각 되었지만, 아이들의 눈빛의 움직임이 달랐고, 손의 움직임도 뭔가 특별함이 있어 보였어요. 궁금한 것은 못참으니, 수업이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일명'슈베모'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것이 해소 되었답니다.
<홍합 껍질을 응용하여 만든 작품-생각의 변화 창의성의 결과물>
기존 미술교육의 방법은 중요한 기본이 되는 뎃셍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결과물을 갖게 되는데, 요즈음 학생들은 미술을 배우고 즐기기에 너무 국,영,수,과 등 중요과목에 뒷전이 되어 중학교 미술수업을 이끌고 가기가 참으로 어려운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많은 시간을 들여 기본기를 다지기엔 시간이 없고... 해서 문명의 기기 컴퓨터를 이용하여 사물의 프린트 물로 보다 적극적이고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스케치의 기본기를 빠른 시간에 다지고 그림을 완성해 가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좀 더 특별한 '슈베모 정종헌선생님'
<사람을 그리기 젤 어려운데, 자신의 모습을 10일공부하여 완성한 거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제가 보고도 믿기 어려웠답니다. 이 그림이 바로 그 작품입니다. 참고로 아래칸 왼쪽이 울아들 작품! >
별명의 뜻은 슈베르트, 베토벤, 모차르트를 합친 듯한 느낌의 소유자라서 앞글자만 따서 '슈베모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남다른 열정을 갖은 분임에 틀림이 없었어요. 서양화를 전공하여, 학교교육에 몸담은지 20여년이 훌적 갔고, 2006년부터 기존의수업방법과 좀 다르게 현대미술의 접근을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쉽게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지 수없이 많은 고민과 생각의 결과 지금의 교육방법을 찾게 되었다 합니다.
< 조개껍질을 이용한 작품들-재료는 달라도 정말 다양하죠? >
<오로지 실선을 이용하여 그린 작품-추상적인 면이 커서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그곳에서는 10여명이 수업을 받고 있었어요. 보통 수업은 한반에 30~40명 정도로 이루어져 있어서 정규수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그 갈증을 방과후 수업에서 열정을 쏟아 놓으시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영어 수학 같이 중요과목을 분반하여 수준별 교육하듯이 미술은 40명을 보조선생님 등으로 나누어 한선생님이 10명 정도을 집중적으로 지도해 주어야 아이들에게 허락된 미술 수업이 충실하게 소화해 낼수 있는데 그런 날이 오길 누구보다 더 소원하셨어요. 아이들에게 좀더 효율적인 교육, 좀더 실효성 있는 재미있는 교육이 더욱더 풍성해지길 바라며 인터뷰를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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