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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양평 신론리 큰삼촌 농촌체험마을로 '김장체험' 다녀 왔어요.

 

 

 

마지막 단풍구경 떠나는 사람들 때문인지 일찍 출발한다고 했으나 차가 꽤 많아 막혔다. 양평이라고 하나 거의 홍천쪽에 가까운 양평끝인가 보다. 동지라 그런지 쌀쌀한 날씨에 흐리기까지...

 

▲  큰삼촌 농촌체험마을 도착

 

드디어 도착! 좀 늦었지만 아직 시작하지 않아 다행~~ ㅎㅎ 오자마자 반겨준 큰삼촌 포함 가족들이 따뜻한 어묵 을 줘서 몸을 녹이고 김장준비 스타트!!  

엄마 아빠 아이들이 함께 왁자지껄 모여 김장하는 모습이 참 흐뭇해 보였다. 거국적으로 김장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어마어마한 배추더미도 거대한 배추속도 그 자체로 생경한 모습이었다는...

 

▲  거대한 배추산과 속양푼, 김장모습

 

김장을 마치고 맛있는 점심식사 - 이제껏 먹어 본 수육중 이렇게 맛있던 적은 없었을 정도로 시장이 반찬인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아낌없이 수육도 푸짐하게 더 주시고 큰삼촌 인심에 더욱 흐뭇했다.

 

▲  즐거운 점심식사

 

그리고 나서 숲체험 하러 뒷산으로 고고씽! 수세미 얘기도, 솔방울과 흡사 비슷하게 생긴 잣 얘기도 담당샘으로부터 들으며 산길을 올라갔다. 짚라인도 타고, 그네, 해먹, 거미줄 모양의 놀이기구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내려오는 길에 불놀이때 쓸 나뭇가지도 모아 지게에 지고 내려왔다.

 

  즐거운 숲체험

 

내려와 오징어부침개를 해 먹고 송어잡이와 뗏목타기 하러 출발! 꽤 쌀쌀한 날씨에 발도 시렸지만 열정적으로 송어잡으러 좌충우돌하는 아이들을 보니 참 행복해 보여 더불어 행복했다. 공기도 맑고 물도 너무 깨끗해 여름에 다시 꼭 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잡은 송어를 그 자리에서 구워주셔서 뗏목타고 놀다가 송어를 맛있게!!

 

▲  송어잡이 및 뗏목타기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고구마와 무 캐러 트럭타고 고구마밭으로 이동~ 마을길을 가다가 만나는 멋진 개들을 아이들이 무지 반겼다. 일렬로 서서 자리잡고 호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선생님으로부터 잘 듣고 고구마캐기 시작~ 커~~다란 거부터 길쭉한, 또 못생긴 그야말로 다양한 고구마 행렬이 이어지고 무밭으로 이동, 무도 캐고 신나는 농촌체험의 절정을...

 

▲  고구마 무 캐기, 마을을 지키는 개들

 

제법 날이 어둑어둑해져 내려오니 바베큐 냄새가 진동하니 오징어부침개를 먹고 갔는데도 식욕을 자극했다. 바베큐 삼겹살 구이에 배추국을 맛있게 먹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  맛있는 바베큐 저녁식사

 

사방이 칠흙같이 어두운 시간... 불놀이를 하러 모두 모여 불놀이장으로 가서 실로 오랜만에 불놀이 진풍경을 보았다. 장관이었다. 흥에 겨운 아이들이 노래를 요구했고 음악을 틀고 신나게 가무도 즐기고 신나는 일정이 끝나가고 있었다.

 

▲  불놀이

 

불놀이를 마치고 오늘의 체험 마지막 일정인 화덕피자 - 아이들이 순서대로 피자도우에 소스랑 토핑, 피자를 올려 화덕으로 들고가 페파로니 피자 완성!! 즐거운 김장체험이 끝나고 큰삼촌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귀가를 재촉했다.

 

▲  화덕피자로 마무리

 

즐거운 오래 기억될 김장체험 - 너무도 행복하게 잘 마쳤다. 오는 길 또한 막힘없이 잘 와서 더욱 감사했다. 도심에 사는 우리 아이들 힐링놀이터로 충분하기에 또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큰삼촌농촌체험마을 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