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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행복 미용실 'hair of nature'

  

 

 

 

 

hair of nature 미용실 박진 대표님과 방배4동 복지담당 정주영 팀장님 외 '더 행복' 자원봉사 김화옥님과 오옥경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헤어디자인으로만 22년 넘게 일을 베테랑 디자이너 박진 대표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미용실을 운영하게 된 동기는 일찍이 어머님을 여의고 또한 바쁘고 힘든 생활 속에서 당신 또한 어렵고 힘든 적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돌아가시고 어머님을 생각하며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이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을 볼 때 마다 자신의 부모님 같은 생각에 어떻게 하면 저렇게 어렵고 힘든 분들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거나 힘이 되어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방배4동 정주영 복지 팀장님을 만나서 이렇게 <<방배4동 행복미용실>> 탄생된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정주영 복지팀장님도 이렇게 아낌없이 이웃들에게 사랑으로 봉사해주시는 박진 대표님의 재능 기부로 방배 4동이 어려운 이웃 172명과 함께하는 행복이 이어져 외롭고 쓸쓸하신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행복미용실이 운영되는는걸 아시고 이웃에 장사하시는 사장님도 사탕을 무료로 드린다고 김화옥님이 말씀하셨는데요. 이렇게 좋은 이웃도 생기고 행복도 릴레이가 되어 점점 커지다보면 삭막하다는 이세상도 살맛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행복' 자원봉사 김화옥님, 오옥경은 미용실 이용권을 만들어서 기초 생활수급자분들에게 우편으로 보내드리거나 전화로 알려드리고 혹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직접 모시고 오셔서 이용하도록 도와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기초 생활수급자가 되지는 못했지만 차상위 계층 분들에게도 이러한 해택이 갈 수 있도록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들어 하실지 모르는 어르신들을 찾는 것 또한 본인의 소임이라고 강화옥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강화옥님은 미용실에 찾아오시는 어르신들에게 살뜰히 살피시며 혹시 어려운 일, 고민, 생활고가 생긴다면 기탄없이 부끄러움 없이 어르신들이 말씀 해주실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경옥 자원봉사자분은 어르신들이 머리를 자르려고 기다리고 있을 짬을 이용하여 힘없고 거친 손에 잠시라도 예뻐지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직접 손 마사지도 해드리고 네일아트로 어르신의 손톱에 생기를 주는 예쁜 빨간색 매니큐어로 마무리 하자 어르신의 입가에 수줍은 미소가 비쳤습니다.

 

 

봉사하시는 오옥경님도 받는 어르신도 주는 기쁨 받는 기쁨이 두 배였습니다. 혹시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그 행복을 나누지 못해서일지 모릅니다. 지금 이라도 자신이 필요로 하는 곳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작은 실천 하나로 많이 행복해지는 기적을 여러분도 맛보시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