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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인더스문명의 발상지, 인도~ 아이와 함께 가까이 있는 '인도박물관' 나들이 어떠세요?

 

 

 

요즘 하늘도 너무 예쁘고 참 아름답죠? 박물관들이 대~~ 개 강북에 있는데 강남 도시 한복판에 인도박물관이 있다는 거 혹시 알고 계셨나요?

 

▲ 인도박물관 전경

 

추석연휴가 끝난 주말 서울시립청소년디어센터 유스내비 맘애포터 자녀들과 인도박물관 나들이 다녀 왔어요~

 

박물관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

 

인도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카레? 그렇죠~ 좀더 생각해 보시면요? 힌두교, 갠지스 강 거기다 카스트제도까지... 이쯤 생각되신다면 꽤 알고 계시는 거겠죠?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8시간 이상 날아가야 하고, 남한의 30배 이상 크기의 인도. 가깝게도 또는 멀게도 느껴지는 인도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인도박물관이 참 의미있게 느껴졌어요.  

지난 40여 년간 인도 각지에서 수집한2,000여 점의 인도 관련 유물을 중심으로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한국에 널리 알리고자 설립되었다네요.

 

전시유물들

 

이번 수업은 <인도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을까?>라는 단체프로그램이었는데요.

  

프로그램 안내

 

교육실에서 아이들은 시청각 자료와 함께인도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들은 후 박물관으로 내려가 인도사람들이 입는 옷에 대해 배워보았어요.

 

진지하게 설명듣고 있는 아이들

 

실타래에 매듭지은 후 염색하고 매듭있던 자리는 염색되지 않아 무늬로 남아있게 되는데 이렇게 직물에 문양을 넣는 방법을 이카트(ikat)라고 한다네요. 실은 이런 염색으로 아이학교에서 반티셔츠를 만들어 입기도 하고 숲체험이나 기관의 염색체험가서 몇번 체험한 경험이 있네요.  

인도의 전통의상인 사리는 폭은 1m, 길이는 4m~11m에 이르는데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 사리를 입는 방법을 배워보았어요.

 

사리입어보기 체험

 

천을 허리에 빙글빙글 둘러 치마를 만들어 고정하고 어깨에 걸친 후 남은 여유분으로 주름잡아 고정, 주름은 장식적인 효과도 있지만 주름잡지 않으면 통이 좁아 걸을 수가 없다네요. ㅎㅎ  

아이들이 인도의 사리를 만드는 방법과 입는 방법을 배우는 동안 박물관 안을 둘러보았는데요.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반기는 것은 태양의 신, 수르야와 코끼리였어요.

 

태양의 신, 수르야와 코끼리

 

수르야는 고대부터 인도에서 숭배하던 자연신 중 하나로 곤봉, 연꽃, 수레바퀴, 소라고동을 지니고 있데요.  

안으로 들어서면 크리슈나 이야기가 조각된 문이 관람객들을 환영하고 있는데요. 인도에서는 방문자를 환영하는 의미로 문양으로 장식된 문을 다는 전통이 있데요. 이 문에는 힌두교 신인 비슈누의 여덟 번째 화신인 피리를 든 목동 모습의 크리슈타가 연인인 라다와 만나거나 소를 보호하는 장면, 여자 목동 고피의 모습, 크리슈나가 악마 아가슈라의 입속에 들어가는 장면 등이 새겨져 있어요.

 

방문자를 환영하는 문의 모습

 

한쪽 벽면에는 인도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통의상과 악기, 자수, 염직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알록달록한 천들과 천장에 달린 등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겼어요.  

인도는 종교적인 나라로 힌두교는 현재까지 역사, 예술, 철학은 물론 삶의 방식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지요. 박물관에 전시된 많은 유물도 종교에 관련된 것들로 가루다를 타고 코끼리를 구하는 비슈누 상도 눈에 띄고, 비슈누가 아내 락슈미와 함께 인간 형상을 한 가루다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자신의 법을 상징하는 원반을 던져 악어에 사로잡혀 있는 코끼리를 구하는 장면이 표현되어 있었어요. 

다시 교육실로 올라가 인도 옷에 사용되는 전통문양을 그리고, 도장도 찍으며 나만의 캔버스 백을 만드는 체험을 했는데요.

 

전통문양 및 도장, 가방만들기 체험

 

아이들은 코끼리, 물고기, 공작새, 꽃무늬 등 인도의 전통문양을 손가방 위에 그리고 색을 칠하며, 또 여러 가지 무늬의 도장도 찍으면서 자신만의 가방을 만들었어요.

 

완성모습

 

이 프로그램은 단체로 진행되어 접수는 끝났지만, 개인적으로 방문할 때는 <인도 직물 문양 판으로 손수건 만들기>체험할 수 있어요. 10월에는 기획전시로 직물전이 진행될 예정이라 하구요.  

굳이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 색다른 문화를 접할 기회를 가까운 박물관에서 가질 수 있으니 한번 아이들과 나들이가셔도 좋을 듯 하네요.

 

맘애포터 자녀들과 단체사진

 

인도박물관 :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2길 35 광림빌딩

관람료 : 일반 3,000원/65세 이상 2,000원/학생(3~18세) 1,000원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전화 : 02-585-2185

 

맘애포터 신청 : 유스내비 홈페이지(http://www.youthnavi.net)에서 신청서 작성 후 개별연락, 상시모집

 

놀토서울 공식사이트인 유스내비는 서울시 아동·청소년 체험봉사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맘애포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정기 모임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보를 함께 나누고 교육정보를 공유하며 유스내비를 알리는 학부모 리포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