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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이번 주말 청계산으로 가을 산행 하시는 건 어떨까요?

 

 

 

 

청계산 등산 (원터골 입구 → 옥녀봉 정상→ 소나무 숲길로 하산)

당일 산행 가쁜 하게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청계산 어떨까요? 청계산 하면 매봉도 있지만 가벼운 등산길을 원한다면 옥녀봉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청계산 원터골 입구 출발하여서 약 1시간 반이면 오를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약 2시쯤에 집에서 출발하여 3시쯤 원터골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청계산 등산 안내도를 확인한 후 옥녀봉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늦은 출발이라서 옥녀봉으로 향하여 저의 마음이 걸음을 빠르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가는 걸음을 멈추게 하는 꽃향기, 풀잎 향기, 흙냄새 그리고 바람의 향기가 전해주는 자연의 하모니가 저에게 천천히 걸으라고 하는 말하는 듯 했습니다.

서초구에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에게 쉼터가 되고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것과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는지 새삼 느껴졌습니다. 

청계산이 좋은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저는 흙길 옆에 흐르는 계곡 있어서 좋습니다. 꼭 정상이 아니 여도 가족들이 함께 계곡에 발 담그며 얘기할 수 있고 하산 하는 사람들에게는 지친 마음을 달래 주는 곳도 되고 아이들에게는 물속에서 노니는 작은 물고기를 보며 작은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계곡이 있는 청계산은 매력이 넘치는 산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이렇게 주변을 둘러보며 걷다보면 계단 길이 나오는데요. 나무계단을 오를 때는 조금 힘에 붙였습니다. 다리에 힘도 풀리고 숨도 찼지만 저희 딸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되니까....  아자!! 파이팅하며 힘을 내어봅니다.

 

 

이렇게 힘을 내어 한발 한발 계단을 오르다보면 원터골 약수터 쉼터도착 했습니다. 휴~ 잠시 숨을 놀리면 정자에 앉자 서 한숨을 놀립니다.

저희 딸은 지치지도 않나 봅니다. 보이는 곳곳이 신기하고 재미있게만 한가 봐요. 길을 걷다 우연히 주은 밤송이 하나로 신기해하기도 하고 또 한참 가다가 주은 도토리 한 알 끝없는 질문에 저는 대답해주고 아이는 마치 탐험가가로도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렇게 잠시 쉬었던 우리 가족은 다시 옥녀봉을 향해 출발 하였는데요. 20분 정도 조금 더 계단을 오르다보니 보이는 능선 길 작은 오솔길. 여기가 도심 속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이렇게 온전히 자연을 느끼며 걷다보니 벌써 옥녀봉에 도착 !! 만세 !!

옥녀봉 앞에 펼쳐진 산에 둘러싸여있는 서울 도시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족이 드디어 정상에 왔구나! 실감이 났습니다. 

 

 

정상에 도착한 저희 가족은 오늘 등산을 기억하는 사진으로 찰칵! 찍고 하산 하였습니다. 하산 길에는 올라오는 길보다 쉬웠어요. 다리에 힘이 풀려서 넘어 질 뻔도 했지만 언제나 하신 길은 즐거워요. 한참 내려오다 보면 눈에 펼쳐지는 소나무 길.

 

 

소나무 숲길을 걷다보면 저도 모르게 산림욕도 하고 나무가 주는 좋은 피톤치드도 자연스럽게 내 몸 깊숙이 스며들어와 제 몸을 왠지 맑게 해주는 느낌 이였습니다.

이렇게 알찬 등산길이 또 있을까요? 이번 주 등산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자신 있게 서초동 위치한 청계산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남녀노소,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함께 깊어지는 가을 청계산 산행으로 마음에 힐링 해보세요.

 

주소 : 서울 서초구 원지동

주차 : 유료주차 (주차장1 = 10분 200원 / 주차장2 = 종일 3,000원)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편리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여 청계산 가는 법 : 양재역에서 신분당선을 이용하여 가는 청계산 입구도착 양재역에서 4432를 이용 주말에는 8441 이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