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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서초구 전쟁 음식 재현 체험 및 안보 전시회 행사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서초구지회(지회장 하만장) 주최, 서초구와 서초˙방배 경찰서 후원으로 서초구청 1층 서초플라자에서 8월20일 6.25 전쟁을 상기하는 전쟁 음식 재현 체험 및 안보 전시회가 있었어오. 올 해로 6.25 발발 64해째로 전쟁으로 인한 어려움과 앞으로 안보에 대한 정신을 고취하자는 의미의 전시회에요.

 

 

서초구 로비에는 이른 시간부터 관내 학교의 자모들로 구성된 포순이 회에서 만든 보리주먹밥과 쑥개떡, 삶은 감자, 옥수수죽, 건빵 등 전쟁 음식 재현으로 행사에 온 참석자들에게 제공함으로서 당시 전쟁의 어려움을 알렸어요. 특히나 관내 어린이 집 원아 150명을 초대하여서 음식 체험과 서초구청 광장에 안보 사진과 장갑차, 소총, 중화기, 남파된 간첩들이 사용하였던 장비들을 전시하여, 아이들에게 흥미와 더불어 안보의 소중함을 알려 주고자 하는 행사의 의도가 느껴졌어요.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제공한 전차를 타보고, 남파 간첩들이 직접 사용하였던 소총, 중화기 등을 체험하면서 아이들이 안보를 흥미롭게 배워 보네요~

 

안보 사진은 일제 강점기부터 6.25 전쟁과 최근 연평도 해전, 핵 개발 및 탄도 미사일 실험 발사까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연평도 해전 등 최근 사건 외에 북한이 저지른 아웅산 테러, KAL 기 폭파 등의 사진을 보면서, 북한의 잔인한 도발이 있었던 일을 잊고 있지는 않았나하는 기성인으로서의 반성이 들었어요.

 

 

안보 사진 뿐 아니라, 연평도 해전에서 사용된 북한의 무기들도 전시되어서 당시의 상황을 알려 주었어요. 젊은 나이에 순직한 군인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머리가 숙여졌어요.

11시 부터는 서초구청장님을 비롯한 내빈들과 초청인사들을 모시고 행사가 시작되었어요.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로 시작되었어요. 내빈들의 인사와 오늘 행사의 주관자이신 자유총연맹 하만장 서초구 지회장님께서 참석자들에게 감사와 행사의 취지인 안보와 애국심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어요.

 

 

서초구 김회선 국회의원께서는 외국인이 한국 사람을 보면 이상해 하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부강한 대한민국을 보고, 한국 사람들에게 당신은 잘 사나요?를 물으면 자신이 잘 산다고 대답한다는 사람이 없다는 것, 둘째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이 대단한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두 국가를 우습게 본다는 것, 마지막으로 머리에 핵을 이고 있으면서도 너무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라네요.

앞 두 가지야 그냥 유머로 생각할 수 있지만, 마지막 세 번째의 경우는 우리가 너무 안보를 당연시 하고 무심한 것이 아닌지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서초구 조은희 구청장님께서는 ‘명량’에서 일본을 이기고 대장배에서 전쟁을 치른 군인과 노를 젓던 사람들이 주먹밥을 먹으며, 이렇게 열심히 잘 싸운 것을 후손들이 기억을 못한다면, 호러 자식이라고 불렸던 장면을 이야기 하시며, 전쟁에 참여한 참전 용사들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요.

 

 

그 밖에도 여러 분의 격려 말씀으로 행사가 진행되었고, 참석 내빈과 초청인들은 서초 플라자에 차려진 전쟁 음식 시식과 서초 광장에 전시된 남파 공작원들이 사용한 무기와 새로 군인들에게 지급되어질 군화와 의복 등을 관람했어요.

 

 

그 외에도 서초구 여성 예비군 분들도 참석하셨는데, 군복을 입고 참석하신 모습이 새로웠고, 여성들도 군대를 가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방법으로 안보와 봉사를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서초구 여성 예비군 4분대 대원들의 당당한 모습이예요^^

 

이렇듯 내가 아니라도 된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를 찾아서 실천하는 것이 안보의 첫 걸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뜻 깊은 행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