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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그린리더 양성을 위한 기후변화 환경교실 다녀왔어요~

 

 

얼마 전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제주도 한라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거 아세요? 한라산 윗세오름쪽은 무려 1,815.2mm나 내렸다더군요.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이 대략 1,300mm정도 되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실로 어마어마한 물폭탄이 한라산에 쏟아진 셈인데요.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우리나라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싶네요.

이런 때 마침 방배1동주민센터에서 자원봉사캠프 일환으로 그린리더 양성을 위한 기후변화 환경교실이 열린다고 해 찾아가봤습니다. 지난 8월 7일 오전 9시부터 접수가 시작된 방배 1동 주민센터 3층 대강당은 일찍부터 도착한 학생들로 금새 준비된 좌석이 꽉차더군요. 이날 교육은 관내 초중고생 45명으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이뤄졌다네요.

 

8월 7일 방배1동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린 기후변화 환경교실.

오전 9시부터 접수가 시작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방배 1동 자원봉사캠프의 안영옥 캠프장님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날로 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녹색환경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행사취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군요.

교육시작에 앞서 박용걸 방배1동 동장님께서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환경교육을 받기위해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하며 끝까지 열심히 교육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셨답니다.

 

교육에 앞서 아이들을 격려하고 있는 박용걸 동장님.

 

이날 교육은 기후변화교육, EM발효액 만들기 및 친환경수세미 만들기 체험활동 순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교육에는 김순금·권영선·이종석·이미옥 교육전문강사님들이 수고해주셨답니다.

 

기후변화교육을 담당한 이종석 강사님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는 아이들.

 

이종석 강사님은 기후변화교육을 통해 △지구온도가 1도씩 높아질때마다 파생되는 지구환경 △최근 기상이변 현상이 왜 일어나나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이 무엇인가 △우리 학생들이 할수 있는 녹색생활습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셨답니다. “우리학생 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도 중요한 것이 바로 에너지 절약입니다. 에너지절약이 바로 지구를 살리고 우리 사람들도 오래오래 살수 있는 방법이죠.” 실제로 냉난방온도를 1℃만 조정해도 연간 110kg의 CO₂를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EM발효액 만들기와 친환경수세미 만들기 체험활동에도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았는데요. 특히 친환경수세미 만들기는 단연 인기였답니다. 남학생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모두들 코바늘을 들고 열심히 따라하는 모습이 귀엽더군요.

 

EM발효액만들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친환경수세미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아이들이 수세미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

 

알록달록한 친환경수세미들

 

중학생 아들을 둔 엄마로써 ‘청소년기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건전한 환경 가치관을 정립시켜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우리 아들도 꼭 참여시켜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