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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다시 찾은 2014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지난해 양재시민의 숲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한여름 에어컨은 커녕 불도 못킬 만큼 전기세를 내지 못해 재정 상태가 않좋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모금 운동이 벌어졌고 다시금 윤봉길 의사의 독립운동과 역사를 다시 생각케 하는 일이 되었었죠.

그리고 1년이 지난 7월. 다시 찾은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방학을 맞아 엄마손을 잡고 온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불도 켜있고 윤봉길 의사 일대기 영상을 바라보는 엄마와 아이들은 한 장면이라도 놓칠세라 몰입해 보고있는 모습들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매헌 윤봉길 기념관은요. 서울의 양재시민의 숲 전철역에서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도시락 폭탄의 독립운동가 하면 윤봉길 의사를 떠올리듯이요. 윤봉길 의사는 1932년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천장절 축하식장에 도시락 폭탄을 던졌습니다. 이로써 일본의 수뇌부를 폭사시킴으로써 독립운동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윤봉길 의사는 그 자리에서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감옥에서 고초를 겪다가 1932년 12월 19일 총살돼 25세를 일기로 순국하셨습니다.

 

 

이 의거로 당시 중국 국민당 장개석 총통은 “중국 100만 대군도 하지 못한 일을 조선의 한 청년이 했다”고 극찬하셨다고 합니다. 또 이로 인해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하게 된 획기적인 사건이 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양재 시민의 숲' 안에 있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1988년에 문을 열었으며, 모두 3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도시락 폭탄 모형과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 터지는 모습을 재현해 놓은 모형을 볼 수 있구요. 또 유물 전시실에는 윤봉길 의사가 농민 운동을 할 때 쓴 책인 '기사년 일기', '월진회 창립 취지서', '농민독본'과 홍커우 공원 의거 때 가지고 있던 소지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8월을 앞두고 매헌 윤봉길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고, 순국선열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됐음 싶구요.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 입장은 무료이지만 차를 갖고 온 분에게는 주차비를 받고 있는데요. 소형 자동차가 5분당 150원이구 대형은 5분당 300원이라는 점, 잊지 마시구요. 방학을 맞아 우리 독립 운동가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역사현장-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주말과 휴일에는 300여명이 찾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었는데요. 이번 여름 방학을 맞아 역사의 현장을 가족과 함께 찾아보시는 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