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오페라 데뷔 30주년 기념
소프라노 홍혜경 리사이틀-예술의 전당
서초여행 리포터 김 순 아
메트 오페라의 영원한 디바 홍혜경.
그녀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로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2010년 국내 리사이틀 후 4년 만인 이번 무대는 올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 오페라’) 데뷔 30주년을 맞아서라고 하는데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면은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미국의 가장 큰 클래식 음악 조직으로, 매년 240회의 오페라 공연을 상연한다고 합니다. 이 오페라단의 거주지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는 세계의 최고의 오페라 무대 중 하나이구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공연예술을 위한 링컨 센터의 12번째 조직 중 하나라고 해요.
그런데 소프라노 홍혜경이 이 유명한 오페라에서 1982년 한국인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그녀에게 메트 오페라 데뷔 30주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하는 것이지요. 이번 무대는 오페라의 주인공으로서 라기보다는 홍혜경이란 음악가의 30년이란 예술인생을 마주한 귀한 무대였습니다.
2시간동안 그녀는 30년 동안 불렀던 주요 배역을 하나의 드라마처럼 들려주었습니다.
59년생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소프라노 홍혜경은 너무나 매력적이고 심지어 섹시하게까지 보일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나타내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같은 여자임에도 나이가 들어도 저렇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아니 드러내며 많은 관객들에게 자신의 노래 속 이야기로 몰입시킬 수 있었음은 분명 프로페셔널 그것도 세계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프리마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소리가 아름다운 것은 물론 중간 중간 그러한 배역을 맡기까지의 경험과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피아노 반주인 한 명뿐이 없는 무대조차임에도 오페라속의 여주인공의 노래는 충분히 오페라 전체를 다 본 듯한 착각을 느끼게 했습니다.
홍혜경의 메트 오페라 데뷔작인 <티토 왕의 자비>의 세르빌리아의 아리아로 시작.
무대는 마농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연기하는 '난 아직도 어리둥절해요',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꿈 속에 살고 싶어'로 16세의 줄리엣을 완벽히 소화하는 등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메트 오페라의 피아니스트인 조나단 켈리가 함께하며 보여준 이번 공연은 그녀가 사랑하는 오페라의 배역들의 아리아들을 통해 30년 메트 오페라 인생을 보여준 드라마였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무대 뒤 홍혜경 소프라노의 싸인을 받으려는 행렬, 열광 그 현장이었습니다.
플라시도 도밍고가 "가장 아름답고 서정적인 소프라노 목소리를 가진 성악가"라 했고, 「뉴욕 타임즈」가 홍혜경에게 '디바' 호칭을 왜 부여했는지 절실하게 느낀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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