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녀들의 수다秀多/맛있는 수다

얼린 송편 먹다 궁금해진 송편의 유래와 종류

얼린 송편 먹다 궁금해진 송편의 유래와 종류

 

 

 

 

 

 

 

 


어제 저녁 출출하다는 생각에 냉장고를 열었더니 반찬만 있네요. 다시 냉동고를 열었더니 추석에 제사 지내고 남은 송편이 있더라구요. 그것도 서초여우가 너무나 좋아하는 꿀송편!! 이거다 싶어 데워서 먹었더니 따끈따끈 막 찐 송편같았어요. 칼로리가 많아 딱 10개만 먹었습니다! 그런데 맛있게 먹다가 송편이 왜 송편인지가 궁금하고 서초여우는 하얀색 떡에 깨와 설탕을 넣는데 다른 집 그리고 다른 지역은 어떤가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송편의 유래와 종류. 지역마다 다른 송편스타~일!

 

 


송편의 유래와 종류

 

송편의 모양은 왜 반달 모양일까요?? 한해 동안 정성들인 풍성한 결과물을 추수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곡식을 잘 여물게 도와준 보름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반달 모습과 비슷하게 송편을 만들었다고 해서 오늘날의 송편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답니다.

 

 

달은 생성, 성장, 소멸의 단계를 거치는데, 곡식의 생성, 성장과 같은 맥을 한다고 하네요. 추석 차례 때 송편을 놓는 것도 달의 열매를 상징함과 동시에 하늘의 열매, 땅위의 열매를 모두 조상님께 드리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송편은 소나무송과 떡 병자를 써 원래의 이름도 송병이라고 해요. 단어그대로 떡 안에 솔잎을 넣어 만들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송편에는 공통적인 달모양을 하지요.

 

 

 

 

 

 

 


 


 

송편에 솔잎을 넣는 이유

 

송편을 익힐 때 왜 솔잎을 넣을까요? 솔잎을 넣고 찌는 떡이라 하여 송편이라고 명명했다고 하는데요, 솔잎을 넣고 쪄야 들러붙지 않고 제 모양을 유지하며 떡의 향과 맛을 더 좋게 한다고 하네요~ 또한 몸에 좋은 효소가 나온다고 하네요^^


 

 

 

 

 

 

지역별 송편에 대해 알아볼까요?

 

<강원도>
1. 감자송편
감자녹말을 익반죽(끓는 물을 끼얹어 가며 하는 반죽)을 하여 만든다. 감자녹말은 위벽에 막을 만들어 위를 보호하므로, 위장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좋다.

 

 

2. 도토리 송편
멥쌀가루에 도토리가루를 섞어 익반죽하여 만든다. 도토리는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도토리의 60~80 %는 녹말이며, 특히 너도 밤나무에서 나온 도토리는 지방질과 단밸질이 많고 녹말이 적다. 구황식품인 도토리는 배가 부글부글 끓거나, 잦은 설사와 잦은 소변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열량도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좋다.

 

 

 

<충청도>  호박송편
호박을 썰어 말린 호박가루에 멥쌀 가루를 섞어 익반죽하여 만든다. 특히 호박송편은 색깔이 곱고 단맛이 나며, 쫀득존득하다. 눈에 좋은 비타민 A가 많고, 이뇨작용을 촉진하며,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전라도>   꽃송편


오미자와 치자, 송기, 쑥 등을 이용하여 주로 멥쌀가루와 함께 반죽하여 여러 가지 색깔과 맛을 낸다. 각 종류로 빚어 만든 송편위에 오색의 떡반죽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꾸미기 때문에 꽃 송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