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려한 청년 6인전
by 서초여행 조근화 리포터
갤러리 썬
8월 27일 - 9월 30일
기려한 청년 6인전이 갤러리 썬에서 열렸습니다.
정두진, 양종용, 이현진, 주성성, 박정용, 배서영 이렇게 젊은 6분은 앞으로 주시해야할 작가분들 이십니다. 그 중 박정용씨의 그림은 아주 독특했습니다. 작가가 원하는 의도가 있다고 하십니다.
"바위와 나무, 꽃잎이 그 - 그녀의 신체이며 여인의 등에서는 거대한 폭포가 흐르기도 합니다. 이목구비가 없는 관계로 표정은 없지만 만남의 감정을 나타내는 포즈(바위의 각도, 선의 흐름)가 고조된 감정을 방출합니다. 이렇게 인간을 자연에 역 의인화한 형상은 비유적인 수법으로서 그 자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죽으면 자연으로 회귀한다는 삶의 본질과 원리에 대한 작가 나름의 세계관이 반영되 보이는 것이랍니다."
다채로운 색을 사용하면서 대체로 극명한 명암의 대비는 주지 않아 오직 빛으로 그림처럼 매우 눈부시고 화려한 인상을 주는 박정용 작가의 그림은 현실에서 나타나는 감정 이상으로의 환희와 행복가을 주는 환상적인 그림 인 것 같습니다.
그림을 보고있으면 자연이 느껴지는 동시에 그림마다에 맞는 감정도 스몰스몰 피어나고 무엇보다 색채가 너무 예뻐서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었던 작가였답니다. 박정용 작가는 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여 2012년부터 특히 올해 많은 활동을 펼쳐나가고 계신 것 같습니다.
또 특이했던 것은 이현진 작가의 작품이었는데, 단국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 후 단국 대학원 동양화 전공 박사과정에 있는 이 작가는 동양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작품에 서양화를 결합하여 특이하고 재미있는 발상을 첨가하였습니다. 동양적인 바탕에 밀레의 이삭줍는 여인들이 한 켠에 그려져 있다던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그려져 있는 등 예상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왠지 별개의 것으로 느껴지고 서로 어울릴것 같지 않던 동양화와 서양화가 결합하여 무언가 새로운 독특한 분위기가 탄생되는 듯 했습니다.
또 주성성이라는 작가는 중국인 작가였습니다. 이 작가분은 유학생이라고 하였는데 그림을 보는 순간 바로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적인 느낌이 바로 느껴졌습니다. 화려한 색채와 강렬한 빨강, 그려진 인물의 모습. 매우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이 중국의 거리 한복판에 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중국의 문화와 중국적인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작가분의 그림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아직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지만, 젊은 작가분들의 이러한 도전과 열정에 응원을 보내고 싶은 전시회였습니다. 전시회의 제목에 포함된 '기려한'이라는 말은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순 우리말이라고 합니다. 정말 이렇게 도전을 하는 청년들의 전시회에 붙어질만한 수식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0월 1일부터는 또 새로운 작품들이 더 전시된다고 하니, 갤러리 썬에 방문하셔서 또 새로운 작품들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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